[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진주시는 10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올해 모범장수기업으로 선정된 세일공업(주), ㈜한일식품, 대신정공(주)에 인증패와 현판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해 온 향토기업들을 ‘모범장수기업’으로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로, 기업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한 노고를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40여 년간 농기계와 자동차용 기어 및 동력전달장치를 생산하며 지역 제조업의 기반을 다져온 세일공업㈜는 최근 반도체 생산라인용 진공펌프 부품을 개발·납품하며 미래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2024년에는 재정 확충에 기여한 공로로 진주시 성실납세자로 선정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직원 학자금 지원 등 복지 향상에도 앞장서는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다.
단무지와 절임식품을 주력으로 HACCP 인증 시설을 갖춘 ㈜한일식품은 위생적이고 체계적인 품질 관리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왔으며, 그 결과 매출액 증대로 이어졌다.
또한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며 지역 식품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36년간 농기계 부품을 생산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온 대신정공(주)는 기술개발연구소를 통해 고부가가치 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다.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에 중소기업육성기금 우대자금, 근무환경 개선사업 및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가점, 세무조사 3년 유예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모범장수기업 선정은 진주가 가진 K-기업가정신의 전통을 계승하고 확산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업들이 자긍심을 갖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선정 기업 대표들은 “진주시 모범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매우 영예롭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기업,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