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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라오스 계절근로자 운영 ‘호평’… 농가 일손 부족 해결사

 

[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보은군은 라오스에서 입국한 계절근로자 운영 사업이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입국한 라오스 계절근로자 45명은 9월 말 기준 총 1,121농가에 연인원 3,362명이 투입돼 마늘·양파 수확, 과수 적과·봉지씌우기, 밭작물 관리 등 다양한 농작업을 지원했다. 성실하고 근면한 근로 태도 덕분에 현장 농민들로부터 “일손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근로자들은 남보은농협을 중심으로 수요 농가에 체계적으로 배치돼, 농가는 간단한 전화 신청만으로 필요한 인력을 적시에 지원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보은읍 어암리에 마련된 농업 근로자 공동숙소는 쾌적한 생활 여건과 철저한 관리로 근로자들이 안정된 상태에서 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이 상반기 필리핀 근로자 입국 무산으로 발생한 인력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웠을 뿐만 아니라, 국제 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농업 인력 수급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계절근로자들의 활약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라오스 계절근로자 사업은 오는 11월 7일 종료될 예정이다.

 

인력이 필요한 농가는 중식비를 포함한 1일 이용료 8만 3000원을 공공형 사업자인 남보은농협에 납부하면 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남보은농협이나 보은농협으로 전화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이 보여준 성실한 일손 덕분에 많은 농가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제 교류 협력을 확대해 농업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