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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북도, 추석 연휴 산불 총력 대응

산불방지대책 상황실 운영, 임차헬기 전진배치 등 철저한

 

[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충북도는 추석 연휴기간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벌초·성묘·등산 및 임산물 채취 등 입산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청과 산림환경연구소, 11개 시‧군에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고, 소방본부와 국유림관리소, 국립공원공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기상청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연휴기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산불 발생 시 지상 진화 효율 저하뿐 아니라, 탈수·탈진, 벌쏘임 등 안전사고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런 기상·산림 여건 속 산불위험 고조에 따라 충북도는 공중·지상·감시·홍보 전반에 걸쳐 다각적인 산불 대응 태세를 집중 시행한다.

 

먼저, 공중진화 분야에서는 산불진화 헬기 4대를 전진 배치하여 신속한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동시에 공중 계도 활동을 병행해 산불 예방 홍보를 강화한다. 지상진화 분야에서는 공무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총 205명을 산불 취약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순찰과 단속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입산객의 부주의로 인한 불씨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상황감시 체계를 강화하여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산불감시카메라를 상시 가동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발생 상황을 신속하게 포착·보고한다. 아울러, 정보 전파 분야에서는 기상 상황과 산불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필요시 신속한 대피 안내와 현장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남훈 충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추석 연휴 동안 벌초와 성묘, 등산객 증가로 산불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며,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도민 여러분께서는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이번 추석 연휴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가을철 산불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확립하고, 향후 산불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