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센터장 한기순, 인천대학교 창의인재개발학과 교수)는 한국연구재단과 협력하여 지난 9월 17일(수) 인천학익여자고등학교에서 ‘한국연구재단과 함께하는 이동과학교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서울대학교 김상국 교수가 초청되어「양자기술과 스핀세계」를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으며, 물리학과 양자역학 분야에 관심 있는 이과 고등학생 80여 명이 참석해 높은 학구열을 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성고등학교에서의 모빌리티 강연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동과학교실’이다. 특히 미래 과학기술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는 양자 과학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높이고, 심화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이공계 인재 양성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강연을 맡은 김상국 교수(서울대 재료공학부)는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는 양자기술의 개념과 스핀 세계의 원리를 실제 연구 사례와 흥미로운 비유를 곁들여 설명하며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질문을 이어가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 한기순 센터장은“첨단 과학기술 분야인 양자 기술에 대한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강연이 학생들이 미래 과학기술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비전을 제시하고, 더 깊이 있는 학문적 여정을 시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는 2021년부터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연구소(www.inuisge.kr)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과학문화 확산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0개 지역 기관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며 연간 17만여 명의 인천시민이 이용하는 지역 과학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의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성과를 확산하고 소외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시민에게 과학문화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