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합천군의회는 지난 23일 의원 연구단체가 추진한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합천군 교통체계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각 구성된 연구단체가 지난 4월부터 수행해온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먼저, ‘합천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연구회’는 권영식 대표의원을 비롯하여 이한신, 신경자, 이태련 의원 등 4명으로 구성되어 합천사랑상품권 발행에 따른 지역경제 효과분석을 주제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보고회에서는 ▲합천사랑상품권 이용 실태조사와 발행의 경제적 효과분석 ▲전통시장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모색 등이 제시됐다.
권영식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합천사랑상품권 발행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와 시사점을 검토하고, 조례 정비, 간소화된 가맹점 등록 절차, 단말기 지원 확대 등을 통한 전통시장 노점상 상품권 수용성 제고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연구 성과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합천군 교통 네트워크 체계 구축 연구회’는 김문숙 대표의원을 비롯한 성종태, 이종철 의원, 정봉훈 의장 등 4명으로 구성되어 면 소재지 중심의 마을순환버스 도입에 따른 효과 분석을 주제로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
최종보고회에서는 ▲합천군 농어촌버스 및 순환버스 운행 현황과 체계 ▲맞춤형 셔클 플랫폼 대형승합택시 운영모델 제안 ▲예비차 순환버스 시범운행의 기대효과와 고려사항 ▲행복택시 정산 시스템 개선 ▲DRT(수요응답형 교통) 도입과 정류장 통합 환승체계 구축을 통한 중장기 정책 방향 등이 제시됐다.
김문숙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합천군의 특성에 적합한 교통체계를 모색하고, 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향을 찾으려고 했다”며, “최종보고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해 교통체계 개선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봉훈 의장은 “이번 연구용역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심화로 대중교통 기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군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또한 경기 침체 속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