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20~26일 7일간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2025년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남 직업계고 학생 88명이 출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광주공업고등학교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총 51개 직종 1,72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전남 직업계고 학생들은 이 중 31개 직종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지난 22일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직업계고 간담회를 열고 학생 선수 및 지도교사들을 응원했다.
전남 직업계고는 지난해 열린 2024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5명을 포함해 33명의 입상자를 배출했고,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도 출전한 6명 전원이 입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기능경기대회는 숙련 기술인의 사기 진작과 기능 수준 향상, 지역 기술·기능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로 60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통 있는 기술 경연의 장이다.
전남교육청은 기능경기대회 관련 전공 심화 동아리,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고숙련 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 대한민국 명장을 비롯한 전남 지역 숙련기술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능 훈련, 특강, 진로 멘토링 등도 제공하고 있으며, 산업 현장과의 연계 기반을 강화해 학생들의 지역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전남의 미래를 이끄는 고숙련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해당 직종 산업기사 필기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지며, 상위 1, 2등 입상 학생에게는 오는 2028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개최되는 ‘4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자격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