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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고올레산 땅콩 신품종 기계수확 본격화

22일 자은도에서 신품종 ‘해올’, ‘케이올2호’ 기계수확 연시회 개최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신안군은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9월 22일 자은면에서 고올레산 땅콩 신품종 기계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시회에는 땅콩 재배 농가와 국립식량과학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신품종 특성과 함께 휴립피복기, 땅속작물수확기, 땅콩 탈협기 등 기계화 장비를 활용한 수확 과정을 직접 지켜보았다.

 

이번에 선보인 신품종인 해올과 케이올2호는 올레산(오메가-9) 함량이 80% 이상으로 높아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산패에 강해 저장성과 유통성이 뛰어난 기능성 품종이다.

 

또한 기존 품종보다 키가 작아 쓰러짐에 강해 기계 수확에 적합해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안군은 올해 10ha 규모의 신기술 시범단지를 조성해 안정적 땅콩 재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휴립·피복기를 활용해 높은 이랑재배로 습해 피해를 방지하고 수확기·탈협기로 기계 수확을 추진하는 등 기계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힘써왔다.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은 “기계수확에 적합한 품종 확대는 국산 땅콩 경쟁력 강화와 농가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현장 맞춤형 재배기술과 기계화 표준모델을 제시해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산업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군은 땅콩 기계화 선도지역으로,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라며 “앞으로도 국립식량과학원과 협력해 신품종 보급과 기계화 표준모델 정립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