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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2025년 9월 명성황후기념관 문화가 있는 날...일곱가지 보물의 색, 칠보공예로 손거울 만들기 진행

잊혀진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명성황후기념관 문화가 있는 날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오는 9월 25일, 명성황후기념관 9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일곱가지 보물의 색, 칠보공예로 손거울 만들기’를 진행한다.

 

명성황후기념관은 여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명성황후를 기념하고 관련된 조선 시대의 문화를 전시, 연구하는 박물관으로 매달 여주시민을 위한 문화가 있는 날을 진행하고 있다.

 

‘전통의 경험과 발견’이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우리의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9월 명성황후기념관 문화가 있는 날은 전통 금속공예의 하나인 칠보공예를 경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칠보공예는 금속 위에 유리질의 유약을 입혀 고온에서 구워내는 우리나라의 전통공예이다. 금, 은, 유리, 파리(수정), 자개, 마노, 산호와 같이 일곱가지 귀한 보석의 색을 모두 담고 있다는 뜻의 칠보공예는 유리처럼 반짝이는 재질과 원색에 가까운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깔로 인해 수백년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러한 칠보공예는 조선시대의 궁중 장식품에서 만개하여 왕비의 봉황잠 (비녀)와 같은 각종 장신구, 화병, 생활용품 등으로 왕실의 무게감에 화려함을 더했다.

 

또한, 현대로 이어지며 새신부의 고운 손을 환히 밝혀줄 혼수품으로 칠보반지가 유행하기도 했고 요즘에는 다양한 예술 작품에서도 칠보공예의 매력을 찾아볼 수 있다.

 

명성황후기념관은 이러한 칠보공예의 전통을 경험하고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는 있는 젊은 칠보공예 작가와 함께 이번 문화가 있는 날을 진행한다.

 

참여자는 구리판에 자신의 세계를 담은 다채로운 문양을 그려 넣고, 화려한 유약으로 색을 입혀 나만의 손거울을 완성한다. 칠보공예의 옷을 입은 거울은 일상의 필수품으로 사용하며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애장품이 될 것이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잊혀지고 사라진 것 같은 전통문화도 잘 살펴보면 우리 삶 속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라며 “이번 9월 문화가 있는 날을 함께하며 화려한 칠보공예의 매력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