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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의회 김규찬 의원 자유발언 가져, 밤에도 머무르고 아이 키우기 좋은 의령 만들자

정암철교 낙하분수 미디어아트, 사계절 물놀이장 상설화 촉구...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의령군의회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규찬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의령 발전의 두 축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활용해 관련 지표와 국내 사례를 설명하며, “낮과 밤이 모두 살아있는 의령, 아이들의 웃음이 사계절 이어지는 의령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먼저 체류형 관광의 필요성을 수치로 짚었다. 주민 1인의 연간 소비를 대체하려면 당일 관광객 60명. 숙박 관광객 26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며, 의령군은 관광객이 꾸준히 늘었음에도 관광지출액은 85억 원, 숙박관련 지출액은 4% 등 낮은 성과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원인을 체류형 소비로 전환되지 못하는 야간 콘텐츠 부족으로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암철교 낙하분수 미디어아트 도입을 제시했다. 낮에는 지역 명소, 밤에는 미디어아트를 즐기는 주·야 연계 코스를 통해‘지나가는 손님’을 ‘머무르는 손님’으로 전환하자는 취지다.

 

한편, 김 의원은 정주 여건 개선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의령의 미래는 아이들을 위한 정책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현재 군민공원 여름 물놀이장이 연간 1만 2천 명 이상이 찾고, 만족도 99%, 재방문 의사 98%에 이를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3주 단기 운영 후 전면 철거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에 단기 운영의 한계를 넘어 상설화·사계절 운영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개폐형(가설) 돔 설치를 통해 날씨 제약을 줄이고 여름에는 워터슬라이드·유수풀·파도풀 등 물놀이 시설, 겨울에는 스케이트장·눈썰매장 등으로 구성된 계절 전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자고 제시했다. 또한 방학 기간에는 미래교육원과 연계한 ‘교육+놀이’ 패키지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을 유도하여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만들자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체류형 관광으로 밤에도 머무는 의령을 만들고 정주 여건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의령을 함께 만들자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실행을 요청했다.

 

이번 자유발언이 구체적 사업화로 이어져 체류형 관광 확대·생활 인프라 확충이라는 가시적 변화를 이끌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