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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치매, 함께 극복해 나가요… 해운대구 ‘디톡스 카페’ 운영

치매 환자와 가족 초청, 전문가와 따뜻한 공감의 시간 가져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해운대구치매안심센터는 15일 관내 커피숍에서 치매환자와 가족, 전문가가 만나는 ‘디톡스 카 페’를 운영했다.

해운대구치매안심센터는 15일 관내 커피숍에서 치매환자와 가족, 전문가가 만나는 ‘디톡스 카페’를 운영했다.

9월 21일 ‘제18회 치매극복의 날’을 앞두고, 주민에게 친숙한 카페라는 공간에서 대화를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서적 지지와 공감을 나누는 자리였다.

 

‘디톡스카페(D-talk's Café)’는 치매(Dementia)의 ‘D’와 대화(Talk)를 합해 만든 이름이다.

이번 행사는 일본의 ‘D카페(Dementia Café)’를 벤치마킹해 마련됐다. D카페는 일본 도쿄도 마치다시 스타벅스 곳곳에서 치매 가족과 종사자 등이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모임이다.

 

이날 손경모 해운대백병원 신경과 교수가 참석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손 교수는 “병원 진료 때는 보호자들과 이렇게 시간을 갖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 어려운데, 오늘처럼 고민을 직접 듣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의미 있었다”라고 말했다.

환자 가족들은 “교수님께서 설명해 주신 치매 관리 방법이 현실적이어서 환자를 어떻게 보살펴야 할지 많은 도움이 됐다”며 “무엇보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큰 안도감을 느꼈고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해운대구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