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창석 의원(국민의힘, 사상구2)은 12일 제33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 조성 중인‘부산 낙동강 정원’의 국가정원 지정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부산시의 정책 추진 의지를 촉구했다.
지난 2023년 8월, 250만㎡ 규모의 삼락생태공원이 부산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이후, 부산시는 국내 세 번째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정이 확정될 경우, 낙동강 정원은 순천만정원과 태화강정원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정원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국가정원 지정 법적 요건 7개 중 5개만 충족된 상황과 기준 점수 미달 문제를 지적했다.
김창석 의원은 사업비 축소와 예산 집행 부진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당초 총사업비는 1,105억 원 규모로 계획됐으나 현재 282억 원으로 대폭 축소됐고, 실제 투입된 예산은 25억 원에 불과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순천만 국가정원과 태화강 국가정원의 경제적 효과를 언급하며, 국내 최대 규모인 부산 낙동강 정원은 이보다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부산 낙동강 정원이 국내 최대 생태문화예술 정원 구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정책 제언을 했다.
△ 안정적 재원 마련과 예산 확충 필요 △ 국가정원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전담 조직 구성과 권한 강화 시급 △ 시민참여 기반 확대와 부산만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국가정원 지정은 부산의 미래를 거는 일대 도전이며 철저한 준비와 강단 있는 실행력으로 부산시가 책임 있는 자세로 정책 추진 의지를 보여 줄 것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