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경상남도는 공예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55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3년 연속 단체 부분 최우수상(전국 1위, 대통령기) 수상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1일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은 국가유산청과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에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인 경연 무대로 1971년부터 개최되어 전국 각지의 우수한 공예인들이 창의성과 예술성, 실용성을 겨루는 대회이다.
경남도는 지난 7월 열린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의 특선 이상 수상작 42점을 출품했으며, 입상자 수 및 개인상 수상등급 평가 결과에 따라 ‘단체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3년 연속 받게 됐다.
이 외에도 개인상으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공예 최강도’의 면모를 입증했다.
개인상 수상자는 ▵(국무총리상) 진주시 박원호 작가의 ‘운학문 커피도구 세트’(금속분야)’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장상) 창원시 양승익 작가의 ‘향기 가득한 풍경(목칠분야)’과 통영시 박희진 작가의 ‘청화(섬유분야)’가 확정됐다.
그 밖에 ▵장려상 6명 ▵특선 6명 ▵입선 14명 등 경남의 공예작가 총 2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이번 ‘3년 연속 단체상 최우수상 수상’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오랜 전통을 품은 경남 공예가 현대적 감각과 창의적 혁신을 더 해 K-공예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 공예인들의 열정과 도민들의 관심, 경남도의 정책적 뒷받침과 경상남도 공예협동조합의 노력이 함께 만든 결실이다.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은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은 경남 공예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경남이 곧 K-공예의 중심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예인들이 마음껏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경남 공예가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K-공예 1등 경남’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가 만나는 공예문화산업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문화적 자긍심 제고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