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지난 6일, 하동군 옥종면에서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지역 사회단체 회원 등 60여 명이 모여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하는 환경정화 캠페인을 벌였다.
이는 올해를 ‘예쁜 하동 만들기 원년의 해’로 선포한 것에 발맞춘 활동으로, 참여자들은 청룡교부터 상촌천 일대를 청소하며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묵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거리가 말끔해지자, 마을 주민들은 크게 기뻐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옥종면 주민자치회가 ‘자원순환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진행한 것으로, 지난달 28일 옥종면 주민자치회에서 진행한 ‘폐목재·딸기 폐상토 화분 설치’ 활동과도 그 의미를 함께한다.
당시 주민자치회는 상습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폐자재를 활용한 화분을 설치해 경관을 개선했으며, 마을 주민들은 “쓰레기 대신 예쁜 화분이 생겨 거리가 훨씬 보기 좋아졌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버려지는 재료를 활용한 자원순환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못 쓰게 된 콩과 시나몬을 활용해 향기로운 캔들과 방향제를 직접 만들며 재활용의 의미를 되새겼다.
최진백 옥종주민자치회장은 “깨끗한 옥종면을 만들고자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주신 주민 여러분과 사회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의 가치를 높이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