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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교육발전특구사업, 1년 성과 눈부시다

 

[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보은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 1년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다.

 

군은 충북교육청과 보은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다양한 돌봄 서비스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발전특구사업이 지역 교육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사업은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이 손잡고 특화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제도로, 군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특구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군은 지난 1년 동안 첫해 2억여 원, 올해 56억여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4대 추진과제와 14개 세부과제를 본격 추진했다.

 

우선 온누림 돌봄 체계를 구축해 초등학교, 청소년센터, 지역아동센터를 연계하는 ‘올자람 플랫폼’ 준비에 나섰고, 스포츠·예술·도슨트투어·영어 그림책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돌봄의 질을 높였다. 또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해 유보통합에 대비한 교육환경을 강화했다.

 

지역 인재양성 분야에서는 맞춤형 기초학력 증진 프로그램, 예체능 교육 지원, 외국어 교육 확대와 함께 대학생 멘토링 및 진학 컨설팅을 포함한 ‘보은드림클래스’를 운영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진로 설계를 지원했다. 아울러 행복버스를 통한 통학 지원도 이뤄져 교육 접근성을 높였다.

 

디지털 교육혁신 측면에서는 성모유치원에 디지털 기자재를 지원하고 초등학교 드론교실을 운영하는 등 첨단 교육환경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지역산업 연계형 교육도 주목된다. 충북대학교 농생명환경대학과 협업해 운영하는 ‘프리칼리지’ 프로그램을 통해 군내 학생들에게 농업관련 진로 탐색의 기회를 확대하고, 농업·기업 관련 자격증 취득반 운영으로 실질적인 진로 역량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충북생명산업고 ‘스마트팜’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트윈 팜 구축 계획’을 검토 중으로 지역 특화형 교육사업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향후 2026년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보은군-보은교육지원청-학교 간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지원을 확대하고 학생 맞춤형 학습 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교육발전특구사업이 시작된 지 1년 만에 돌봄, 진로, 글로벌, 디지털 교육 등 폭넓은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도시 보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