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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남도, 106년 전 3.1만세운동에 참여한 14명의 독립운동가 서훈 신청

지난 6월 1차 신청에 이어 3.1운동 참여 독립운동가 14명 서훈 신청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경상남도는 29일 경남지역 출신 미서훈 독립운동가 14명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신청서를 국가보훈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독립을 위해 헌신했음에도 입증자료 부족 등으로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를 위해 2023년부터 직접 발굴ㆍ조사에 나서 국가보훈부에 서훈 신청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2025년 1차 서훈 신청에 이어 이번에도 기미년 3.1운동에 앞장섰던 독립운동가 14명을 서훈 신청한다. 이번 서훈 신청 대상자들이 참여한 경남 지역의 3.1만세운동은 창원 웅천ㆍ웅동만세(4명), 함안 함안읍만세(4명), 사천 삼천포만세(2명), 합천 삼가만세(2명)ㆍ초계만세(1명), 산청 산청읍만세(1명) 등이다.

 

1919년 4월 3일 경남 창원지역에서 있었던 웅천ㆍ웅동만세운동은 인근 지역인 웅천면과 웅동면 두 지역이 연합하여 조직적으로 일어난 만세운동이다. 웅천교회와 계광학교(현 웅동중학교)를 중심으로 각 면의 유지ㆍ청년ㆍ여성ㆍ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세운동을 준비한 것도 특징이다.

 

거사 당일 오전 웅동면 마천리에서 웅동 시위대가 먼저 봉기한 후 고개를 넘어 웅천으로 향했다. 웅천 시위대는 사전에 약정한 장소인 웅천읍성 부근 우시장에서 웅동 시위대를 기다렸다가 이후 두 시위대가 합류하여 대규모 연합만세운동을 펼쳤다.

 

웅천면 출신 김상윤ㆍ김종호ㆍ황병덕 선생과 웅동면 출신 이종인 선생은 이 일로 검거되어 부산지방법원 마산지청에서 국가 보안법 위반으로 각각 징역 1년형과 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1919년 3월 19일 경남 함안지역에서 있었던 함안읍만세운동은 당시 현장에서 검거된 60여 명이 모두 한 재판의 피고로 설 만큼 경남지역 3.1운동 중에서도 격렬했던 만세운동이었다.

 

조동만ㆍ김문기ㆍ조만두ㆍ박경철 선생이 이 일로 검거되어 1919년 5월 2일 부산지방법원 마산지청에서 소요죄로 각각 징역 1년형과 징역 6월~1년,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경남 사천 출신 고광세ㆍ강상조 선생은 1919년 3월 25일 당시 사천군 삼천포면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되어 진주지청에서 국가 보안법 위반으로 각각 징역 7월, 집행유예 3년형과 태 90도를 선고받았다.

 

경남 합천 출신 김덕영 선생은 1919년 3월 21일 합천군 초계면에서 있었던 만세운동에 참여하여 보안법 위반 및 소요죄로 징역 1년 6월형을 받아 옥고를 치렀다.

 

허정모ㆍ김석순 선생은 1919년 3월 23일 합천군의 가회면ㆍ쌍백면ㆍ삼가면 등 여러 면민이 참여하여 대규모 시위로 이어진 삼가만세운동을 주도하여 각각 징역 8월형과 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한편, 경남도는 2023년도 12월 처음 서훈 신청을 시작하여 이번 신청까지 총 116명의 경남지역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발굴하여 서훈신청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에 올해 2차 서훈 신청을 완료하고, 연말에 3차 서훈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범식 경남도 복지정책과장은 “8월은 일제에 의해 국권을 상실한 경술국치일(8.29.)과 잃었던 국권을 되찾은 광복절(8.15.)이 있어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와 자주성, 주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달이다”라며, “주권을 찾기 위해 희생하고 투쟁한 수많은 미서훈 독립운동가들의 공적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