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송현준 의원이 28일 부산광역시의회 중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교육청과 '2025 특수교육대상학생 진로설계 및 취업 지원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취업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교사, 학부모, 특수교육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진로 설계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과 제도 개선 필요성, 그리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토론회는 박재국 부산대학교 특수교육과 명예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 진로설계의 중요성과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한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후 부산광역시교육청 장학사의 진로교육 및 직업교육 사업 안내, 현장 교사와 학부모, 부산직업능력개발원 원장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현용혁 동아고 교감은 고등학교 배치 특수교육대상학생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남수현 부산전자공고 교사는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양해철 부산직업능력개발원 원장은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직업교육 및 취업 연계 방안을 제시하며, 특수학생들의 고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직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부모 김순미 씨는 학부모가 바라는 진로 설계를 발표하며 표준 교과서 개발과 현장 연계형 교육의 필요성,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취업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다양한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제시되며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송현준 의원은 “우리 아이들은 저마다의 꿈과 재능을 지닌 소중한 존재이지만, 지금까지의 진로 설계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토론회가 학생들의 역량과 장점을 살린 맞춤형 진로 설계와 실질적 취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부산광역시의회와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취업 지원체계 강화, 학부모·교사·전문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현장 중심의 정책 제안 등 실질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