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서울 용산구가 내달 12일까지 ‘2025 용산구 ESG 사회공헌 경진대회’에 참가할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관점에서 바라본 용산구의 지역문제 해결방안을 주제로 열린다. 환경(탄소중립, 자원순환, 친환경 생활 개선 등), 사회(취약계층 돌봄, 고용 창출,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지배구조(주민참여 의사결정, 민간기업 연계 등) 분야 관련 사업계획을 수립하면 된다.
경진대회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주관해 중소·중견·대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 최소 2개 이상 기관의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야 한다. 사회적경제기업에는 ▲(사회적)협동조합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 해당한다.
사전 단계로는 ▲ESG 아카데미 ▲사전 컨설팅(필수)이 있다. ESG 아카데미는 ESG 이해도와 기획 역량을 높이는 오프라인 집합교육으로 수료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사전 컨설팅은 전문가와 함께 △사업계획서 실행 가능성 점검 △예산·일정·성과관리 계획 △연합체 내 역할 분담 △발표자료 구성 및 전달력 강화 등을 살펴본다.
심사는 내달 24일 오후 2시, 1차 서류와 2차 발표심사로 이루어지며, △ESG 적합성(20점) ▲지역사회 파급력(20점) ▲실행 가능성(20점) ▲사업수행 능력(20점) ▲협력 시너지(10점) ▲혁신성(10점)을 기준으로 5인 이내 관련 전문가가 평가한다. ESG 아카데미를 수료하거나 협력 기관이 용산구에 소재한 경우 각각 3% 가산점을 부여한다.
특히 최우수 1개 팀으로 선정된 제안사업은 용산구와의 후속 계약을 통해 최대 1500만 원 규모의 사업으로 실제 실행된다.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추진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접수 기간 내 용산구청 누리집 공고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경진대회 관련 더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청 일자리정책담당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이 주도적으로 지역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라며 “지속가능한 도시 용산을 위한 새로운 ESG 사회혁신 사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관심 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