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음성군은 27일 음성명작관에서 음성군수와 함께하는 ‘2025년 청렴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직자와 군민이 함께 청렴과 반부패의 가치를 되새기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보조사업자와 민간위탁사업자를 비롯해 공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와 2부로 구성된 이번 청렴 콘서트는 딱딱하고 형식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토크콘서트 방식과 뮤지컬 공연을 통해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조병옥 음성군수가 ‘청렴’을 주제로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며 참여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으며, 실제 업무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부패 방지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일반적인 내용 전달이 아닌, 직원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가지고 있던 청렴에 대한 궁금증을 조 군수의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열린 ‘2행시 대회’에서는 ‘청렴’, ‘소통’, ‘공정’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짧지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은 창작 작품들이 다수 나왔다. 참가자들은 참신하고 재치 있게 청렴의 가치를 표현했으며, 일상 업무 속의 청렴을 재해석한 작품들로 참여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2부에서는 청렴 뮤지컬이 무대에 올랐다. ‘갑질’, ‘청탁’,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음악과 연기를 통해 청렴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해 참석자들의 높은 몰입과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조병옥 군수는 “청렴은 단순한 규칙이 아닌, 군민과의 신뢰를 지키는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청렴하고 공정한 행정을 통해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청렴 교육이 이렇게 재미있고 의미 있게 다가온 건 처음”이라며 “공연과 토크를 통해 청렴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청렴콘서트를 계기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청렴 교육과 반부패 시책을 추진하는 등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