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울산 남구는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복지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업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은 이날부터 9월 3일까지 남구 관내 14개 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을 대상으로 하며, 상반기 점검에서 확인된 보완 과제가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중점 점검한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담팀을 두고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발굴해 지역 내 복지·건강 자원과 연계해 지원하는 제도로 남구는 지난 4월 상반기 모니터링에서 총 1,200여 건의 상담과 80여 건의 사례관리 지원을 진행했고 이 중에서 20여 가구는 긴급복지와 맞춤형 서비스로 연계했다.
또한 복지+건강 통합상담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노인가구, 산후 관리가 어려운 출산가구 등을 발굴해 보건소 서비스와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에 동별 주거환경 특성, 복지자원 편차, 사례관리사 배치 격차 등 개선 과제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합분과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했고 보다 세심한 관리와 민관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남구는 이러한 과제를 보완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삼호동 행정복지센터와 구 희망복지지원단에 통합사례관리사 각 1명씩을 추가 배치했다.
이를 통해 사례관리 공백을 줄이고 위기가구 발굴·지원의 전문성을 높일 기반을 마련했다.
하반기 모니터링은 상반기 성과와 보완조치를 토대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맞춤형 상담의 질 제고 ▲통합사례관리 사후관리 강화▲지역자원 연계 활성화 와 민관협력 지속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특히 이번 하반기 모니터링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진과 함께하는 현장 점검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행정과 민간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동별 성과 차이를 진단하고, 개선 과제를 환류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위기가구 조기 발굴 ▲맞춤형 서비스 연계 강화 등 현장 중심 복지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작동하는 제도”라며, “상반기 과제 보완과 민·관 협력 강화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더 촘촘하고 주민체감 가능한 복지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