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21일 응급센터 내 환자교육센터에서 인천지역 119구조·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응급 분만 상황에 대한 대처 교육 및 실습을 진행했다.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는 필수보건의료 협력 사업 중 하나로 지역 내 전문 인력 양성 및 교류 협력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번 교육은 인천소방본부 소속의 119구조·구급대원들의 응급 대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난 7월 2일 1차 교육에 이어 이날 2차 교육으로 두 번의 교육에 총 40명의 대원들이 참여했다.
인천은 강화군, 옹진군 등 분만 취약지를 포함한 도시로, 이송 과정에서 산모 및 신생아의 사망률, 합병증 감소를 위해 119 구조·구급대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이날 교육은 청라여성병원과 협력해 구조·구급대원 20명을 대상으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응급 분만 절차 및 대응 요령, 신생아 출생 직후 초기 처치 및 응급 상황 대응 교육과 실습이 이뤄졌다. 산모 문진, 태위 확인, 산모 출혈 시 처치, 신생아 체온유지, 탯줄 결찰 등 다양한 응급 상황에 대한 대처 교육이 진행됐다.
임정수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장은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은 권역 내 중증·응급·심뇌혈관·외상·고위험산모 등 필수의료를 제공하고 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응급 상황에서 필요한 맞춤형 교육·실습 체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