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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교육지원청, 광복 80주년 기념 평화 음악회 감동의 무대 성료-

세대가 어우러진 울림, 미래를 노래하다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은 지난 8월 9일 저녁 7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대강당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광복의 밤, 함께 부르는 평화』 음악회를 개최했다. ‘세대가 어우러진 울림, 미래를 노래하다’라는 부제 아래 열린 이번 음악회는 예술을 매개로 광복의 의미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세대와 지역이 함께 만들어낸 감동의 무대였다.

 

이날 무대에는 3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안동남성합창단과 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된 봉화의 미래 예술 공동체 ‘봉꽃송이 청소년 합창단’이 함께 올랐다. 세대를 넘어 하나 된 목소리로 부른 ‘손을 잡으면’, ‘You Raise Me Up’은 관객의 마음을 울렸고, 광복의 아픔과 희망을 담은 창작곡 ‘해국’은 깊은 울림으로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음악회 외에도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평화리본트리 △광복 포토존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기념과 참여, 기억과 다짐이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가족이 함께 작성한 희망의 메시지를 매단 ‘평화리본트리’는 많은 이들에게 평화의 상징으로 남았다.

 

이영록 교육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음악이라는 언어로 함께 마음을 모을 수 있어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노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교육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화음악회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것을 넘어, 음악을 통해 세대와 지역이 하나로 연결되는 ‘평화의 울림’으로 기억되며, 봉화교육이 지향하는 사람 중심의 감성 교육과 공동체 교육의 가치를 고스란히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