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구미시는 2025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시민의 일상돌봄과 찾아가는 안부살핌, AI 정서 지원을 포함한 돌봄 복지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이번 추경을 통해 △일상돌봄서비스 △안부살핌소포 우편서비스 △AI 살피미 사업 등에 총 1억6천만원을 증액했으며, 이를 통해 약 1,300명의 시민이 추가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일상돌봄서비스는 질병이나 사회적 어려움으로 일상생활에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만19세~64세)과 가족돌봄 청(소)년(만9세~39세)을 대상으로 한다. 재가 돌봄, 가사 지원, 심리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번 예산 증액을 통해 더 많은 대상자에게 안정적인 돌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안부살핌소포 우편서비스는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다.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우체국과 협약해 1인 취약가구 100세대에 7개월간 월 2~3회 생필품을 담은 소포를 발송한다. 배송과 동시에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노인과 고립청년 등 고위험군을 세심하게 살핀다.
구미 AI 살피미는 국비 공모를 통해 8월부터 시행중인 스마트 돌봄 서비스다. AI 전화를 통해 1,000가구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응답이 없거나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신속 대응에 나선다. 또한 복지정보도 함께 안내해 정서적 안정과 정보 접근성을 동시에 높인다. 반복적인 전화 업무는 자동화되어 현장 인력의 부담도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정화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예산 증액은 시민의 일상 속 안전과 정서적 지지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