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충북도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오창센터)에서 도내 중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 ‘가속기 캠프스쿨’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가속기 캠프스쿨’은 '미래를 여는 ‘빛’ 과학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방사광가속기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캠프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오창)을 중심으로,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오창), 중이온가속기연구소(대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대전)에서 진행됐으며, ▲방사광가속기 및 중이온가속기 관련 전문가 강의 ▲과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과학 실험쇼 ▲KBSI 연구장비 및 KISTI 전시관 투어 ▲참가형 과학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청소년이 실질적인 과학기술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 줄기 빛으로 해답을 찾다 : 방사광가속기’를 주제로 한 강연은 빛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과학 탐구의 가능성과 함께 방사광가속기의 원리와 활용 분야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전했다.
또한, 중이온가속기 강연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퓨터 전시관 투어, ‘영화로 보는 컴퓨터와 가속 이야기’ 강연을 통해 방사광가속기와 다른 가속기의 차이점은 물론, AI·컴퓨터와 가속기의 융합을 다루어 청소년이 디지털 기술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고장에 구축되는 방사광가속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됐고,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재미있게 과학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2021년부터 방사광가속기 분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도교육청,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공동으로 도내 청소년과 교원을 대상으로 ‘방사광가속기 미래인재 양성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충북도는 앞으로도 청소년과 교원을 대상으로 방사광가속기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