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김천상무 박철우가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 소감을 전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 국군체육부대장 진규상)이 7월 22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R 광주전에 나서며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박철우는 “데뷔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 벌써 이렇게 100경기를 달성하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 나를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시는 모든 분을 위해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몸과 마음이 다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K리그 통산 100경기를 뛸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신 우리 가족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인사를 전했다.
“가족이 있기에 고된 순간 이겨냈다”, 아낌없는 가족 사랑 전한 박철우
박철우는 데뷔 시즌을 선수 생활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데뷔 시즌이 선수 생활 중 가장 힘들었다. 프로 데뷔도 힘들지만, 경기마다 기회를 받는 것이 정말 어렵고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항상 간절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되새겼다. 힘들었지만 감사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가족을 떠올렸다. “축구는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시작했다. 집에서 학교까지 차로 20분이 걸리는 거리를 매일 차로 데려다주셨던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라고 떠올렸다. “이처럼 혼자였다면 이겨내기가 정말 힘들었을 테지만, 태어났을 때부터 나를 사랑하고 아끼고 키워준 우리 할머니와 가족들이 있었기에 고된 순간도 견딜 수 있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가족들의 힘으로 어려운 시절을 극복한 박철우는 충남아산 시절 출전한 안산그리너스전을 K리그 통산 100경기를 뛰며 가장 기억에 남은 경기로 선정했다. 그는 “당시 후반전에 교체로 경기장을 밟았다. 그 기회를 받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이 보상을 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기회가 온다’라는 마음을 새기게 해준 경기라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언급했다.
“간절함, 열정, 끈기가 내 장점, 초심 잃지 않고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박철우는 축구선수로서 자신의 강점을 묻는 말에 “간절함, 열정, 끈기”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내 장점은 신체적인 능력 등 다른 어떤 것들보다 간절함, 열정, 끈기다. 아직 부족하고 다듬고 성장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매년 조금씩 성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변함없이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선수로서 목표에 관해서는 “많은 선수가 김천상무에 와서 성장하는 것 같다. 나도 그중 한 명이 되고 싶다. 지금 당장 크고 구체적인 목표보다는 한 걸음 한 걸음 매 훈련과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라며 본인의 생각을 드러냈다.
팬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박철우는 “김천상무라는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군인으로서 그리고 선수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추우나 더우나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수사불패 정신으로 보답하겠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7월 2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주SK와의 K리그1 24R 홈경기에서 킥오프 전 박철우의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념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