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옥천군 보건소는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감염 예방을 위하여 오는 24일까지 관내 다중이용시설 16개소를 대상으로 환경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욕조수, 수돗물 저수조를 중심으로 환경 검체를 채취한 후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병원체 검사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분수대 2곳을 검사 대상시설에 포함해 군민들이 보다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레지오넬라증은 법정 3급 감염병으로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급수시설, 대중목욕탕 욕조수 등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형태로 호흡기에 흡입 감염된다.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근육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다가 일주일 내 호전되지만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등의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옥천군 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 만큼 주기적인 점검과 청결 유지가 중요하다”며“검사 결과에 따라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즉시 소독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고 시설 관리자들에게 위생관리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행정과 감염병대응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