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지속적인 투자유치로 안정적인 지방세 확보 구조를 구축하면서 자립적 재정 선순환을 실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군의 지방세 수입은 총 92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군세는 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지방소득세 394억원, 자동차세 92억원 등 주요 세목에서 고른 실적을 기록 중이며, 전체 세입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여기에서 지방소득세는 2016년 대비 약 55%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6년 325억 원 수준이던 지방소득세는 2024년 504억 원을 넘어섰고, 올해 역시 5년 연속 500억 원 이상 징수 달성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세입 성과는 군의 투자유치 전략에 기반하고 있다.
군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9년 연속 연간 1조 원 이상 투자유치를 달성했으며, 2025년 6월 말 기준 누적 투자유치액은 14조 9천200억원에 달한다.
올해도 이미 8천800억 원을 유치하며, 10년 연속 1조 원 달성과 누적액 15조 원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에 따라 군세 성장의 최전선에 해당하는 법인지방소득세가 올해 200억원 징수액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2015년 207억원의 징수실적을 달성한 이래로 11년 연속 200억원을 달성 중이며 군 재정수입의 내실을 확실히 다지고 있다.
이는 기업 유치→인구 증가→세입 확대로 이어지는 재정 선순환 구조가 실질적으로 작동 중인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볼 수 있다.
오미영 군 세정과장은 “지속적인 기업 유치로 인한 안정적인 세입 기반은 군의 재정 자립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라며 “하반기에도 체납 정리, 세원 관리, 투자기업 지방세 상담 지원을 강화해 지방세입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자립형 성장 모델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회계 결산 결과, 군의 지방세 세입은 지방소득세,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등 군세가 1천200억원을 상회하며 지난해에 이어 2천억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