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금천구는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등 매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안정 소비쿠폰’ 지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정부의 정책이 발표된 5일부터 소비쿠폰 현장 접수창구 운영을 위해 각 동주민센터와 협의를 시작했으며, 14일에는 소비쿠폰 지급을 총괄할 전담팀(TF)을 구성했다.
전담팀(TF)은 구청 지하1층에서 ▲ 총괄운영팀 ▲ 지급결정팀 ▲ 콜센터로 운영된다. 총괄운영팀은 동주민센터 현장 접수창구 설치와 원활한 소비쿠폰 지급을 지원하고, 지급결정팀은 이의신청 접수와 심사를 통해 지급 여부를 판단한다. 콜센터는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 절차, 사용처 등 구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소비쿠폰은 1차로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소득수준에 따라 15만 원에서 40만 원까지 지급된다. 이후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구민에게 10만 원씩 추가 지급된다.
신청은 본인의 신용‧체크카드 앱 등 또는 서울사랑플러스(+) 앱을 통해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민센터 현장 창구를 방문해 선불카드로 신청하면 된다.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미사용 금액은 환수된다.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되며, 사용 가능 업소에는 전용 도어스티커를 부착해 구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소비쿠폰 지급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한 추경을 통해 재정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소비쿠폰 지급이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선불카드 지급을 위한 주민센터 창구 운영과 함께 찾아가는 서비스도 마련돼 있으나, 폭염 속에서는 카드사 누리집, 앱, 콜센터, ARS, 서울사랑상품권을 등 온라인 신청을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