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7월 1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원헬스(One Health) 기반의 대응전략과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5년 조류인플루엔자 국제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국제심포지엄은 그간 검역본부 주관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질병 통제와 연구 동향을 주제로 개최해 왔으나, 이번에는 방역정책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하여 선제적 대응 전략과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검역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게 됐다.
이번 국제심포지엄 연자로는 조류인플루엔자 분야의 저명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초청됐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진단과 방역을 담당하는 지자체, 환경부·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 유관기관, 대학, 생산자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심포지엄은 두 개 세션의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의 형식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제1세션에서는 한국, 호주, 일본의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 소속 조류인플루엔자 전문가들이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연구 동향을 발표했다.
제2세션에서는 농식품부와 질병관리청 관계관, 학계 전문가가 국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사례와 방역 정책을 소개했고, 특히, 국제 동물인플루엔자 전문가 네트워크(OFFLU) 집행위원장을 초청하여 국제기구 차원의 동물인플루엔자 감시와 통제전략 및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농식품부, 검역본부, 질병관리청 및 해외 전문가들이 함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방지 및 유행 대비를 위한 주요 방역정책과 질병 통제에 대한 제언 등의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농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공중보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으로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하여 방역 주체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국제공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검역본부 김정희 본부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조류인플루엔자의 효과적인 통제와 국제적인 공조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가축 질병과 관련하여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들과 지식을 교류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