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옥천군의회는 지난 7월 15일 본회의장에서 ‘제8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소년 의회교실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민주주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와 옥천여자중학교 재학생 10명이 참여하여, 의장·의원·의사과장·팀장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실제 본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청소년 SNS 실명제 도입 조례안’(충북산업과학고 2학년 나예린), ‘옥천군 청소년 흡연·음주 시 부모에게 과태료 부과 건의안’(옥천여중 3학년 김선민) 등 2건의 안건을 직접 심의·의결하며 의회 운영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또한 ‘학생 참여의 진짜 의미’(옥천여중 3학년 박정희) ‘교복자유화 허용’(옥천여중 3학년 곽윤아) 등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년과 관련된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과 의견을 활발히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청소년 의장 역할을 맡은 손주연(충북산업과학고 3학년) 학생은 “의회 활동을 직접 경험하면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지역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저희가 제안한 의견들이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추복성 의장은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생들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옥천군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 의회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