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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재난이 곧 안보상황"산불과의 전투, 국방부-산림청이 합동 대응한다

군 헬기 산불 초기 투입, 대형산불 화선 정보 공유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국방부와 산림청은 극한기상과 야간산불, 대형산불 상황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불 초기 단계부터 군 자산을 보다 적극적으로 투입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군 헬기 40여 대를 즉각 투입전력으로, 추가 증원이 가능한 헬기를 예비 전력으로 사전에 편성하여 산림청과 긴밀히 공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평시에 헬기 조종사들에게 산불진화를 위한 물 투하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산림청은 전문 교관을 지원하여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공군 수송기(C-130J)에 물탱크를 장착하여 산불진화에 투입하는 공중진화시스템(MAFFS) 시범사업과 극한 기상시 야간산불 화선 정보를 위한 군 정보자산 활용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와 산림청은 지난 경북·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를 계기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급한 재난상황을 안보상황으로 인식하고, 지난 4월부터 다양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지난 7월 2일 최종회의에서 이와 같은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앞서 지난 4월, 양 기관장이 환담을 통해 양 기관의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각 관련 기관 국장급 관계관이 참여하는'관․군(官․軍) 산불진화 협업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어, 분야별 세부 추진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편성하여 5월 9일부터 7월2일까지 11회에 걸쳐 세부 추진과제를 위한 상호방문 회의와 토론, 공군 수송기 물탱크 장착을 위한 관련 부대 현장실사 등을 추진했다.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산불이 재난안보상황임을 인식하고, 재난발생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방부는 국민의 안전을 취우선 가치로 삼고 정부차원의 재난 대응 능력 강화와 체계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대형산불진화 대응력 강화를 위해 군이 보유한 안보 자산을 산불 진화 및 감시자원으로 활용하는 데 양 기관이 선제적으로 협업한 결과로, 범정부 차원의 통합관리 및 상호 지원의 모범 사례다.”라며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방부와 산림청은 범정부 차원의 산불대응력 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이 공동으로 준비하는'범정부 산불진화자원 운용협의체' 에 참여하여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산불뿐 아니라 산사태 등으로부터 국민과 장병들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상호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