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음성군은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 4년 차 사업으로 감곡면 영산리 일원에 밀원수 식재(피나무:2ha, 2천 본) 및 접근성 개선을 위한 임도개설(1.5km) 등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은 산림경영 여건이 우수하고 집약적 경영이 가능한 구역을 선정, 구역 내 산림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500ha 이상으로 단지화하고, 음성군산림조합이 산주를 대신해 임도개설, 숲 가꾸기 등 다양한 산림경영 활동을 추진해 그 수익을 산림 소유자에게 환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2021년 산림청 주관 ‘2022년 선도산림경영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으며, 사업대상지인 감곡면 상평리, 영산리, 월정리 약 816ha 일원에 음성군산림조합과 함께 산림경영 단지를 연차별 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31년까지 10년간 총 75억 원(국비 45억 원 포함)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감곡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 추진 내용으로 1차 연도는 숲 가꾸기(50ha), 2차 연도는 숲 가꾸기(30ha), 임도 조성(1.84km), 3차 연도는 숲 가꾸기(28.2ha), 임도 조성(1.5km), 벌채(5.4ha), 목재생산(1538㎥) 등이다.
올해는 4차 연도 사업을 추진 중이며, 꿀벌 서식 환경 조성을 통한 생태계 복원과 함께 양봉산업 및 과수 수분 활동 지원 등 농업과 산림의 연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
또 선도 산림경영단지 산사태 취약지역에 산림유역 단위사업으로 사방댐 4개소를 시공해 산사태와 토사유출을 예방하고, 산림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군은 대규모 산림의 효율적 경영으로 일자리 창출, 목재 가공·유통 등 연관 산업의 육성을 기대하고 있다.
석철한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생태계와 안전, 경제를 아우르는 산림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