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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상국립대학교 아름다운마을연구소, 2025 하계학술대회 개최

창업학·도시계획·관광·사회학 연구자와 지자체, 로컬 창업기업 한자리에

 

[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아름다운마을연구소(소장 송인방)는 6월 20일 내동캠퍼스 울림관에서 ‘로컬창업, 다학제 협력의 실험과 통찰’이라는 주제로 2025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로컬창업의 사회적 가치와 다학제적 접근 가능성을 모색하고,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학문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경남지역의 연구기관, 창업지원기관, 지역 현장 실무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창업학, 도시계획, 관광, 사회학 등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들과 지자체 창업정책 담당자, 로컬 창업기업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로컬창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에 대해 깊은 논의를 펼쳤다.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메인세션에서는 송인방 아름다운마을연구소 소장의 환영사에 이어,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구철모 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구 교수는 스마트관광연구소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 커뮤니티 형성과 10년 이상 지속해 온 연구소 운영 비법, 학문과 실천을 아우르는 컨소시엄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인문사회연구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로컬창업 연구생태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로 경상국립대학교 창업대학원 창업학과 박상혁 교수의 사회로, 송인방 교수와 창원대학교 라이즈(RISE)사업단 김종욱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해 지역 환경과 연구생태계를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2부 발표세션은 ‘지역문제’와 ‘로컬제도’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주민 창업 연구, 로컬창업가의 역량지표 개발,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의 경제성 분석, 브랜드자산과 섬 활성화에 관한 연구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3부에서는 우수논문 4편이 선정되어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성과로 공유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로컬창업자는 “실제 현장에서 고민하는 문제와 학술연구의 접점을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매우 유익했다.”라며 “지역에서 창업지원이 보다 정교해지도록 학문적 기반이 더 확장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에서는 세션마다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발표자와 참가자 간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송인방 아름다운마을연구소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아름다운마을연구소가 지역 혁신의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연구소의 실천적 활동을 확대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자와 실천가들과 연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