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 평 ]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남동구을)에 이어 이성만 의원(부평구갑), 조택상 전 정무부시장(現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도 압수수색을 받았다. 모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당대표 후보를 돕거나 캠프에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당대회를 통해 송영길 前 의원(계양구을)이 당대표로 선출되었고, 그 후 윤 의원은 사무총장, 이성만 의원은 정책위상임부의장을 지냈다. 도대체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를 둘러싸고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언론은 이정근 게이트가 열렸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 인천이 자꾸 거론된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 의원 등이 이 前 사무부총장을 통해 강래구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으로부터 돈을 전달받아 민주당 현역 의원 10명에게 건넸다고 한다. 또한, 이를 입증할 녹취록이 다수 확보됐다고 한다. 이 같은 혐의가 사실이라면 민주당 전당대회는 그야말로 “쩐당대회”나 “돈당대회”라 비난받아 마땅하다. 나아가 여기에 민주당 인천 국회의원들이 연루됐다면, 그야말로 인천의 얼굴에 먹칠했을 뿐만 아니라 인천시민을 수치로 몰아가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윤 의원과 이 의원은 “야당 탄압”, “
하얀 눈을 밟은지가 엊그제 같건만 나무가 푸르름을 잔득 머금기 시작했다. 벤치에 앉아 있는 노부부의 모습이 평화롭기 그지없는 4월의 봄이다. 우리민족에게 104년 전 4월의 봄은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제정․선포하고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해 임시정부를 수립한 역사적인 날이다. 세계를 향해 독립만세를 외쳤던 3 ․1 운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중국 상하이에 수립하였다. 독립운동의 구심점으로서 우리 민족의 희망이 되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민주공화정이었으며, 대한민국 건국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깊다. 정부는 198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여 이듬해부터 지금까지 정부가 주관하는 중요한 행사로 이어오고 있으며, 임시정부 수립 103주년이 되었던 지난해 2022년 3월 1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바로 옆에 개관하여 독립국가 수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 애국지사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지 10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2023년 국가보훈처는 창설 62년만에 국가보훈부로의 승격을 앞두고
[ 기고문 ] 국가보훈처는 2023년 국민이 하나되는 보훈,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영웅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일류보훈’ 2개를 핵심과제로 수립했다. 개인적으로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추진과제 중에서도 영예로운 삶을 위해 경제적 보훈 안정망을 구축하겠다는 과제가 마음의 큰 울림이 되었다. 생활조정수당, 생계지원금 상담을 하다보면 “자식의 소득이 무슨상관이냐?”, “자식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 라는 보훈대상자들의 의문과 불만을 듣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한 금융조사를 위한 자녀와 며느리 사위등의 서명을 받아오기 주저하며 신청하지 않겠다고 서류를 받지 않고 돌아가는 분들도 마주하였다. 부양받지 못함에도 부양의무자 기준 때문에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국가보훈처는 부양의무자의 단계적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 ’23년 중증장애인 대상으로 부양의무자 유무와 관계없이 수당을 지급하는데에 이어 ’24년은 65세 이상 ’25년은 전면폐지를 단계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23년 1월 중증장애인 대상으로 부양의무자 요건을 없애고 약 3,600여명이
[ 논 평 ] 2002년 연평해전에서 2010년 천안함 피격, 2010년 연평도 민간인 마을 포격 사건에 이르기까지 서해 5도 상에서 북한이 자행한 천인공노할 범죄를 똑똑히 기억하고 규탄하며 그로 인해 희생된 고귀한 넋들을 추모하는 날이다. 우리 정부는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했던 3월 26일 금요일을 기려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제정하였다. 올해는 3월 24일이다. 우리는 북한군의 포탄과 총탄 세례로 처참하게 부서진 참수리정의 잔해를 잊지 않는다.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두 동강 난 천안함 선체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한다. 자신의 머리에 불이 붙은 줄도 모르고 대응 포사격을 하던 연평도 해병장병의 함성은 아직도 우리 가슴에 울려 퍼지고 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젊은 장병 55명이 산화했다. 결코 잊을 수 없다. 잊어서도 안 된다. 그런데 남은 우리는 참담하고 부끄럽고, 순국선열들께 죄송하다. 일부 시대착오적이고 몰지각한 세력들이 여전히 범죄 집단 북한을 대놓고 두둔하고 있어서다. 그들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또다시 준동하고 있다. 대통령의 정상 외교를 매국이라 폄훼하는가 하면 한술 더 떠 한미일 군사 동맹 결사반대 따위를 공
[ 논 평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월 12일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관한 예배에서 5·18 정신 헌법 수록은 불가능하며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전광훈 목사가 예배 도중 '5·18 정신 헌법 수록'에 대해 비판하자 김 최고위원은 '그건 불가능하다. 저도 반대한다'라면서 '표를 얻으려면 조상묘도 파는 게 정치인'이라며 맞장구까지 쳤다. 아직도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망언들이 거리낌 없이 외쳐지고 있는 현실이 부끄럽다. 5·18 정신 헌법 수록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당시 '5·18정신은 숭고한 정신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 전체가 공유하는 가치로서 떠받들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라고 말하며 수차례 5·18정신을 반드시 헌법 전문에 올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런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다 득표로 당선된 김재원 최고위원이 대통령 공약을 두고‘립서비스’라고 말하며 5·18 정신을 폄훼하고 역사 왜곡에 앞장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표를 위해서 5·18 정신을 도구로 삼은 것인가?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같은 시대, 같은 아픔을 겪었던 국민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 논 평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은 14일 여·야를 떠나 하나 된 인천광역시의회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지지 및 결의’ 성명을 적극 환영한다. 이날 본회의 직후 인천광역시의회 국민의힘 임춘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유경희 의원은 양당을 대표해 ‘재외동포청 유치에 함께 뜻을 모으자’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시의원들은 정책수혜자인 재외동포를 위해 가장 우수한 국제 접근의 편의성, 120여 년 전 시작된 이민사의 출발점이라는 역사성, 지역경제를 넘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경제성 등을 들어 대한민국의 최적 도시로 인천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또한, 인천시의회 허식 의장도 “초당적 협력을 통해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천명했다. 당장을 보아도, 100년 뒤를 보아서도 재외동포청 유치는 인천이 답이다. 최근 인천상공회의소, 인천문화재단과 각 예술단체 등은 물론 일반 시민과 시민단체 등도 자발적지지 선언에 동참하고 있다. 여기에다 정파를 떠난 이번 초당적 발표와 행동은 재외동포청 인천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은 확실하다. 다시 한번 인천 미래 발전을 위해 인천인 모두 하나 되는 응집력에 격려와 박수를 보내며 재외동포청 인천유치는 300만 인천시민과 73
[ 기고문 ] 어느덧 우수와 경칩이 지나 완연한 봄을 느낀다. 이제 낮에는 바람을 맞아도 한기가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다. 봄의 어원은‘보다’라는 동사에 명사형 접미사‘옴’이 붙어 만들어졌다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한다. 즉 새로 난 것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의미일 것이다. 잠들었던 생명들이 돋아나 새로운 준비를 하는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봄. 하지만 최근 춘풍(春風)이 마냥 순하지만은 않다. 지난 12일 기상청에서는 인천광역시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고 현재도 간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또한 비가 그치자 대기는 다시 건조해졌다. 작은 불씨는 건조하고 강한 봄바람을 타고 어렵지 않게 대형화재로 번진다. 최근 들어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고, 대형화재들도 여럿 발생했다. 강풍을 만난 산불은 불티가 한 번에 최대 2km까지 날아갈 수도 있다. 이렇게 날아간 불티는 곳곳에 불을 질러 불길에 둘러싸일 수 있어 화재진압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공장화재도 마찬가지로 강풍으로 인해 인접 건물로 불씨가 옮겨붙어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화재는 진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다. 건조하고 강한 바
[ 기고문 ] 코끝 시리던 겨울이 가고 완연한 봄이 다가오고 있다. 사람들의 옷과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계절 봄, 하지만 소방서의 봄은 가볍지만은 않다. 봄철은 비의 양이 많지 않아 공기 중의 습도가 낮다. 또한 일사량이 많아 풀이나 낙엽 등이 말라 있어 조그마한 불씨도 위험하기 때문에 여행객과 나들이객의 화재안전의식 고취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소방청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 중 29%가 봄철 화재였으며, 그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3%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나들이객과 여행객들의 움직임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화재 가능성도 올라가면서 소방관들도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나들이객과 여행객들의 화재 안전의식 또한 높아져야 한다. 봄철 화재예방법 세 가지를 기억하자. 첫째, 야영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제품은 주기적으로 점검하기! 전선 피복의 손상, 낡은 전선에서 발생하는 고열은 화재의 주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전기제품들은 주기적으로 반드시 점검하자. 둘째, 산과 들에서 흡연을 자제하고 담배꽁초 확실하게 처리하기! 봄철은 일사량이 많아 풀이나 낙엽 등이 말라 있어 다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로 인해 산불 등 큰 화재가 일어날 수 있으므
[ 논 평 ] 화마 피해 입은 현대시장 상인께 다각적 지원과 관심을 취객의 무모한 불장난으로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 점포 212곳 중 55점포가 소실됐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해 있을 현대시장 상인들께 깊은 위로를 보낸다.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응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그나마 화마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었던 것이 다행이다. 현장을 찾은 유정복 시장은 임시점포 마련, 세제 감면과 긴급구호기금, 교부세 등을 통한 피해복구지원 등을 약속했다. 행안부 또한 화재 잔해물 처리, 안전실 설치 등을 위한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난대책본부가 세워진 동구와 인천시는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라며, 즉각적인 지원으로 모든 것을 잃은 상인들이 가능한 조기에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 대부분 재래시장은 아직도 방화 사고 등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또한 이번 방화 사건을 거울삼아 철저한 점검과 실효적인 예방 대책으로 제2의 현대시장 방화 사건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 아울러 우리 인천시민들께도 이번 피해 상인들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을
[ 논 평 ]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인천지역 3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시민운동본부’가 6일 인천시청 앞 애뜰 광장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 또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앞장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와 시민운동에 참여하는 시민사회 단체들에도 감사의 격려를 드리며 여당으로써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인천시는 그동안 최초 근대 이민 출발지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의 한인 단체와 MOU 체결 및 지지 선언을 끌어내는 한편 재외동포 관련, 유․무형 자산보유와 우수한 교통망, 정주 여건 등 차고 넘치는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당위성을 정부와 국회에 설명해왔다. 이젠 300만 인천시민의 단결된 힘을 보여야 할 때다. 인천시민은 지난 2017년부터 2018년, 해양경찰청의 부활과 인천 환원을 위해 범시민운동을 벌여 성공으로 이끈 바 있다. 시민운동본부는 지난 27일부터 온라인 서명 운동을 시작한 데 이어 6일 출범식 직후부터는 인천지역 5개 지하철역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재외동포 인천 유치’ 서명을 받는다. 재외동포청 유치는 단순 중앙부처 산하기관 유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