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최대 규모 지진이며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 곳에서 난 지진이기에 국민들의 불안감이 컸을 것이다. 그렇기에 평소 행동요령을 숙지하여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우선 가정 내에 있을 경우 신속하게 전기 메인 스위치 및 가스관을 차단하고 책상이나 탁자 아래로 들어가야 한다. 불가능할 경우 방석,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하며 특히 창문이나 거울 근처는 피하는 것이 좋다.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계단을 이용해야 하며 이미 엘리베이터에 있을 경우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먼저 열리는 층에 내려 신속하게 대피해여야 한다. 실외에 있을 때는 건물이나 나무, 전신주 등에서 멀리 떨어져야 하며 운동장 등 넓은 장소로 대피해야 하며, 운전 중일 경우 속도를 줄이고 도로변에 안전하게 정차 후 차량 안에 키를 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대한민국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진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인천삼산경찰서 경비안보과 경사 김계원
지구대 근무를 하면서 가장 당황스러운 일들 중 하나가 출동을 했을 때 대상자의 신원을 알 수가 없을 때이다. ‘길을 잃어버린 할머니가 있어요, 술에 취해 도로에서 자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와 같이 안전하게 대상자를 주거지로 귀가시켜야 하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해보면 대상자가 신분증과 휴대폰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꽤 많다. 이러한 경우 출동한 경찰관은 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할 때까지 다른 긴급한 신고의 처리를 할 수가 없게 되기 때문에 경찰력에 있어 큰 치안 공백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신원불상자로 인한 경찰력 낭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소형 지문 스캐너’가 지구대, 파출소에 배포가 되었기 때문이다. ‘소형 지문 스캐너’란, 출동 경찰관이 구호 대상자의 지문을 스캐너로 검색하여 현장에서 바로 신원 확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신형 경찰장비이다. 지금까지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치매 노인이나 주취자와 같은 구호 대상자를 발견했을 때 신원 확인 시스템이 있는 장소로 이동을 해야 했었다. 이 과정에서 최소 30분에서 1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현장에서 즉시 지문을 스캔할 수 있게 되어 소요 시간이 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치매 환자나
음주운전 단속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안 걸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로 앱이 공유해주는 정보만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갈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피할 수 없다. 경찰 또한 앱을 사용하여 단속 정보가 유출이 된 것을 확인한다. 유출됐음이 확인되면 경찰은 음주 운전자가 단속지를 피해 우회할 도로를 예상하여 단속 위치를 변경하는 스팟식 단속을 실시한다. 그렇게 앱을 맹신한 음주 운전자의 허점을 노려 적발한다. 만약 단속을 피했다 하더라도 시민 모두가 CCTV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결국엔 목덜미를 잡힌다. 술을 마시던 음식점의 다른 손님들, 산책을 하던 시민, 도로 위의 다른 운전자들 모두가 음주 운전자를 지켜보고 있다. 근무를 하면서 가장 많은 신고 중 하나가 음주운전 신고이다. ‘앞차가 비틀거려요, 신호위반 해요, 차가 움직이질 않아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들어온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출동하여 차량을 추적하고 지역을 벗어나도 타 관서와의 공조를 통해 해당 차량을 추적한다. 그렇기에 음주 단속을 피했다고 적발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음주운전은 도로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6월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은 연례적으로 돌아오지만 올해는 국가보훈부로 승격하고 맞이하는 호국보훈의 달로 큰 의미가 있다. 국가보훈부는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처음 창설되었다. 이후 원호처로 변경된 후 1985년 국가보훈처로 바뀌었고 62년만인 2023년에 국가보훈부로 승격되었다. 국가보훈부는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올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주제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의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국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훈에 참여할 수 있는 보훈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 6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에는 올림픽 공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K-컬쳐와 보훈을 접목한 보훈문화행사인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를 개최한다. 국가유공자 후손이 포함된 최정상 뮤지션들이 각자의 보훈 스토리를 보여주는 공연, 6.25 전쟁과 독립운동관련 음식 등 보훈의 의미가 담긴 먹거리, 현충탑을 연상하는 조형물로 자발적으로 기억·추모할 수 있는 공간 체험 등을 통해 놀이문화 속에서 보훈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이라 하면 음성 통화로 주로 금융 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하여 불법적으로 개인의 금융 정보를 빼내 범죄에 사용하는 범법 행위라고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젠 얼굴을 보며 통화를 하는 영상통화까지 보이스피싱의 영역이 확대됐다. 영상통화를 통한 신종 피싱 수법은 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인 ‘딥페이크’를 활용한다. ‘딥페이크‘란 딥 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혼성어로 타인의 사진이나 영상에 나오는 얼굴을 다른 영상에 겹쳐내어 그 사람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생판 모르는 사람의 얼굴에 내 아들, 딸의 얼굴을 덮어 씌워 현혹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앞으로 영상통화가 와서 받았을 때, 내 가족, 지인처럼 보이더라도 금전적인 요구나 개인정보를 얻기 위해 현혹을 한다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겉으로는 아는 사람의 외형과 똑같아 보이지만 그 속은 피싱범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피싱범들은 이러한 정보들과 사진을 어디서 구하는 것일까? 바로 SNS이다. SNS가 발달한 만큼 개인정보의 유출량이 매우 늘었고 타인의 사진, 영상 또한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SNS를 할 때
[ 논평 ]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은 5월 30일 새벽 6시경 북한이 평양 북서쪽에서 350여km 떨어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체 10여 발을 발사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한 행위에 대해 강력한 규탄과 함께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하나, 우리는 북한이 지난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29일 오물 풍선 살포에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체를 발사하며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한 것에 대해 계속되는 도발은 반드시 합당한 대가를 치를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하나, 우리는 군과 당국에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 간 실시간 정보채널 공조 등 촘촘한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감시와 경계를 더욱 강화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여 이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우리는 북한의 거듭된 도발 행위는 북한을 스스로 고립시키는 한편 더욱 강력한 대북 추가 제재가 초래될 것임을 경고하며, 320만 회원의 이름으로 북한에 더 이상의 허튼 도발을 중지하고 하루빨리 평화와 공존 번영의 길로 나올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2024. 5. 30. 한국자유총연맹 320만 회원 일동
노무현 대통령님! 다시 5월, 어느덧 열 다섯 번 째 봄입니다. 하지만 늘 우리곁에 함께 하신다는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돌아보면 돌아볼수록 그 험하고 모질었던 세월, 대통령님께서는 늘 가장 앞에서 그 서슬 퍼런 권력의 탄압과 폭정에 맞서셨고, 온몸으로 새 역사를 열기 위해 부딪히시며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평화, 그리고 번영의 길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렇게 노무현의 역사는 이제 우리 모두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정권의 오만과 독선, 반복되는 반목과 갈등으로 퇴행의 시대를 마주하는 지금, 유난히 ‘노무현’이라는 이름이 아프고 그립게 다가옵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정치인들에게 큰 책무를 지워 주셨습니다. 이 엄중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 더불어민주당이 해야 할 일을 찾으며 노무현 대통령님의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더 간절하게 되새깁니다. 우리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발을 맞춰 걸을 때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지금, 우리의 과제는 분명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시민 중심 시당으로 거듭나 노무현 대통령님이 남긴 ‘민주당의 유산’을 회복하겠습니다. 국민 앞에 한없이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섬기면서도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무한한 책임감이 바로
112에 신고를 하여 경찰관을 대면해봤던 사람이라면 출동한 경찰관이 스마트폰을 하는 모습을 보며 당황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실 이 스마트폰은 일반 휴대폰이 아닌 경찰관 전용 통신수단인 폴리폰이다. 폴리폰이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범죄수배자 여부, 운전면허, 수배차량 등을 조회하고 행정 업무를 하는 경찰 업무용 휴대폰이다. 폴리폰으로 빠르고 간편한 신원조회 시스템을 이용하여 현장에서 신속한 경찰 업무를 할 수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 수배자 검거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불법체류자 검거에도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폴리폰은 국적이 달라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 폴리폰엔 통역기관과 즉각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29개 언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역기관과의 협업이 가능하다. 이로써 언어로 인한 업무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음은 물론 외국인들의 진술을 정확히 전달받아 그들의 억울함과 오해 또한 풀 수 있게 돕는다. 이처럼 폴리폰은 경찰 업무에 있어 꼭 필요한 장비이다. 혹시나 현장에서 휴대폰을 하는 경찰관을 보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업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자. 그렇다면 경찰에 대한 오해 또한 생기
‘스텔스 차량’이란? 탐지가 어려운 스텔스(stealth) 전투기처럼 야간에 전조등·미등을 켜지 않아 식별이 어려운 차량을 말한다. 깜깜한 밤, 고속도로에서도 스텔스 차량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전조등을 켜지 않은 채 실수로 주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야간 운행 시 계기판에 불이 들어와 있어 전조등도 함께 켜진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또, 장치 고장으로 전조등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 한다. 낮에는 켜지 않아도 괜찮지만, 야간에 전조등을 끄고 운행한다면 다른 운전자들도 인지하기 어렵고 안전거리가 약 10m밖에 되지 않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운전자가 사물을 인식하고 즉시 멈추더라도, 10m의 거리에서 멈추기란 불가능하다. 도로교통법 제37조(차와 노면전차의 등화)에 규정되어 있듯, 밤에 도로에서 차량을 운행 할 경우에는 전조등·미등과 같은 등화를 켜야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승용·승합차 기준 범칙금 2만원이 부과된다. 만약 도로 위 스텔스 차량을 발견했다면 안전거리를 유지, 앞 차에 경적을 울려 알려주고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들은 나도 모르는 새에 스텔스 차량
고금리 고물가 환경이 지속됨에 따른 경제적 여건을 개선하려는 서민들의 심리를 이용해 고수익을 미끼로 한 금융범죄가 성행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가 상장되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해 해외펀드나 주식 등의 투자사기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른바 자본시장 교란행위로 불리우는 불공정거래 행위나 불법투자·투자자문업체 운영에 대한 수사의뢰도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수사부서에서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신종사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존의 민생침해 금융범죄가 단순 유사수신과 불법다단계, 불법투자 등에 다수 분포되어 있었다면 신종 금융사기는 각종 오픈채팅방이나 SNS를 이용한 유명인이나 기업, 금융감독원 등의 기관을 사칭한 리딩방도 계속해서 양산되고 있으며 가짜 수익률을 믿고 큰 돈을 투자한 피해자들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사회불신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지인이나 기관을 사칭한 대출 관련 사기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 확산 중인 투자리딩방 사기의 경우 투자와 피싱이 혼합된 형태로 피싱조직에서 다수의 대포 거래계좌를 사용하고 자금추적을 방지하기 위해 피해금을 상품권 업체나 가상자산으로 세탁하는 등 점점 전문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