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양식장에서 버려지는 배출수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범사업에 나선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식어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려는 것이다. 제주도는 12월 도내 양식장 1곳에 50㎾급 소수력발전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양식장에서 쏟아지는 배출수의 낙차를 활용해 터빈을 돌리는 방식이다. 전기요금 절감 효과는 연간 2,000만 원, 생산 전력을 한전에 팔면 수익은 5,000만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양식장 배출수는 유량과 낙차가 일정해 하루 22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태양광처럼 날씨에 좌우되지 않고, 기존 시설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설치비 부담도 적다. ‘양식장 소수력발전시설 지원사업’의 총사업비는 6억 7,000만 원(국비 60%, 도비 20%, 자담 20%)이다. 지난 8월 해양수산부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됐으며, 내년 6월 준공 목표다. 제주도는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2026년 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낙차 조건 등 적정 요건을 갖춘 양식장을 우선 선정한다.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이 겨울철을 맞아 크게 높아지면서 합천군 장재혁 부군수가 21일 관내 육계 농장을 찾아 방역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합천군에는 가금농가 34개소에서 총 180만 6천수가 사육 중이며, 이 가운데 육계 농가의 비중이 가장 크다. 이날 부군수는 철저한 사전 소독 절차를 거친 뒤 육계 농장을 방문해 농장 내 소독시설 가동 여부, 축사 주변 생석회 도포 상태, 외부인 출입 관리 등 차단방역의 핵심 요소 전반을 확인했다. 합천군은 10월 1일부터 AI 특별방역대책추진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10월 27일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전 가금농장 주변 도로와 진출입로, 정양늪 일대를 집중 소독하고 있으며, 율곡면·야로면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24시간 체제로 확대 운영하여 관내 축산농가를 드나드는 축산 차량에 대한 소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장재혁 부군수는 “고병원성 AI는 단 한 건의 발생만으로도 지역 축산업 전체가 막대한 피해를 입을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상·하반기 지방상수도 수질 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 도내 17개 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이 모든 항목에서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4~5월과 9~10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광역정수장 4곳을 제외한 도내 전체 지방정수장을 대상으로 원수와 정수에 대해 분석을 수행했다. 조사 항목은 ‘상수원 관리규칙’에 따른 상수원수 38개 항목, ‘먹는물 수질기준’에 따른 정수 59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정수 중 일반세균, 대장균군 등 미생물과 납, 비소, 수은과 같은 유해 중금속류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 또한 농약류와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등 환경오염 가능성이 있는 항목들 역시 모든 정수장에서 기준을 충족했다. 조사 기간 동안 강우량이나 계절적 변화에 따른 특이점도 관찰되지 않았다. 전경식 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정수장의 철저한 관리로 수돗물의 안전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도민 건강과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조치로, 앞으로 정부 부처와 지자체·공공기관은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를 의무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기상청은 표준시나리오 활용을 촉진하고, 기후위기 관련 정책 활용 시 시나리오 선정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실태조사를 정례화하고,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여 표준시나리오 산출 체계를 마련한다. 표준시나리오 활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기상청은 올해 10월, 관련 법 개정 후 처음으로 표준시나리오 활용 실태조사를 시행했다. 조사는 중앙행정기관 47개, 광역·기초지자체 243개, 공공기관 62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시나리오 활용 분야와 데이터 유형, 정책 반영 현황 등을 파악하고, 기관별 수요를 반영해 표준시나리오 활용 촉진을 위한 정책 개선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실태조사는 3년 주기로 정례화 예정이며, 면밀한 조사·분석을 통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표준시나리오가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표준시나리오 산출을 위해서는 통합의 기반이 되는 신뢰도 높은 다수의 승인 시나리오가 필수적이다. 이에, 공신력 있는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산림청은 일본 소방청 대표단이 우리나라와의 산불 대응 및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중앙산림재난상황실과 산림항공본부를 잇달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본 대표단은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을 찾아 △산불상황 관제시스템 운영 체계 △산불확산 예측 시스템 분석 기술 △산불진화 헬기의 실시간 영상전송·공유 기술 등 국내 산불 대응 시스템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며 대한민국의 산불관리 체계와 대응 역량을 확인했다. 이어서, 산림항공본부를 방문해 산림헬기 현황 및 공중지휘기를 운영한 대형산불 진화사례 등 진화 전략·전술과 산림헬기 정비현장, 계류장, 관제실, 산림항공훈련센터 모의비행시험장치 등 산불 공중진화 체계를 직접 체험했다. 일본 소방청 광역응원실 항공조정계장 하마구치 타로는 “산불예측시스템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플랫폼 등 한국의 선진적인 산불 대응·진화 체계가 디지털화된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산림청과 일본 소방청이 산불진화 전략, 헬기 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0일,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보미건설과 함께 국내 최초 목조아파트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목조아파트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종암동 81-188 일대의 부지에 개운산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 건설을 추진한다. 전체 3개동 130세대 가운데 2개동의 18세대가 목구조로 건설될 예정이며, 2028년 6월 사용 승인을 목표로 한다. 목구조로 18세대를 건설할 경우, 기존 철근콘크리트 구조 대비 탄소배출량이 약 80% 감소하여 약 4,068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강원지역의 30년생 소나무 52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구조용 직교집성판(CLT)활용 목조건축 연구 기반 기술 자문 ▲목조아파트 목업(Mock-up) 설계도 제작 및 기술 규정 현행화 제안 ▲목업의 설계-제작-운송-시공 등 축조실연 수행 및 시공·감리 등을 포함한다. 협약기관들은 건설부지에 목조 아파트 목업동을 건축하여 시공 전 과정을 사전 점검하고, 구조·주거성능 모니터링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전국 643개 지점의 토양을 분석해 그간 우리나라에 알려지지 않았던 땅속 버섯 32속 181종의 유전자 정보를 새롭게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9년부터 서울대학교 임영운 교수팀과 함께 ‘자생 토양균류 종다양성 연구’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토양에 서식하는 균류를 확인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총 4,479종의 국내 서식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롭게 확보한 버섯(자실체) 32속 181종의 유전자 정보 중 141종은 세계적으로도 처음 확인된 신종 후보이며, 나머지 40종도 우리나라에 서식 정보가 없던 미기록종 후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표적으로, 고가의 식재료로 사용되는 송로버섯(트러플)이 포함된 ‘덩이버섯속(Tuber)’은 그간 우리나라에는 3종 만이 보고됐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신종 18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또한, 생태계에서 식물과 공생하면서 생육을 돕는 균류인 엘라포마이세스속(Elaphomyces)에 속하는 버섯에서도 신종 후보 18종, 미기록종 후보 6종의 존재가 새롭게 확인됐다.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경유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을 공공부문부터 전동화하여 수상 이동수단(모빌리티)의 탈탄소 전환을 추진한다. 안세창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11월 21일 거제 연초댐(거제시 연초면 소재)을 방문하여, 이날 오전에 열리는 대표적인 탈탄소 선박인 전기추진선박 ‘연푸른호’ 진수식에 참석한다. 이날 진수식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거제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의 관계자들도 참석하여 ‘연푸른호’를 시승하며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연푸른호’ 도입을 통해 지역 상수원인 거제 연초댐의 수질 보호와 온실가스 저감을 함께 추진한다. ‘연푸른호’는 전장 8.2m, 총톤수 3.7톤의 소형 전기추진선박으로, 기존 전기선박 대비 성능을 대폭 개선하여 최대속도는 20노트(약 37km/h)이고 최대 3시간 동안 운항할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선박 진수에 앞서 9월 경에 대불산업단지(전남 영암군 소재)에서 해양수산부와 관련 전문가와 함께 ‘전기추진선박 기술공유 세미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12월과 1월 집중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겨울철 방역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전국 최대 가금류 사육·도축 지역인 전북은 2020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AI발생 60건으로 전남(75건)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는 만큼 도는 지난 5일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고병원성 AI는 철새 이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겨울철에 집중 발생하는 특성을 지닌다. 실제로 해당 기간 도내 발생의 60%가 12월(21건, 35%)과 1월(15건, 25%)에 집중됐으며, 특히 김제(18건), 부안(13건), 정읍(12건) 등 산란계와 오리 사육 밀집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북은 전국 가금류 사육의 19%를 차지하며, 도축 물량 또한 전체의 42%를 담당해 전국에서 가장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올겨울 들어 전북자치도는 고위험 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섰다. 거점소독시설은 평시 14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됐으며,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2024년부터 3년간 서울 곳곳에 1,007개의 다양한 정원을 조성하는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가 1년 앞당겨 조기 완성됐다. 현재까지 선보인 정원은 1,010개로 ‘걸어서 5분 내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서울’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된 것이다. 연말까지 140곳을 추가 조성, 목표 대비 115%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는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가로변, 유휴지, 하천변, 주택가 안팎 등 서울 도심 곳곳에 정원을 조성하는 ‘정원도시 서울’의 주요 핵심 사업 중 하나다. 매력가든(967곳)은 가로변, 주택가 등에 조성하는 정원이고, 동행가든(43곳)은 복지관, 병원 등 의료·복지시설에 사회적 약자를 위해 조성되는 곳이다. 이번 프로젝트 조기 달성은 서울시와 자치구의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 당초 서울시가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25개 전체 자치구가 동참 의사를 보이면서 조성 속도가 크게 앞당겨진 것이다. 1,010곳 중 서울시 추진이 741곳(73%), 자치구 추진이 269곳(27%)이다. 이번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