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승희 기자 ] 부산 동구는 8월 31일 오전, '원도심 산복도로 협의체' 5개 구청장과 전문가단·실무지원단이 모여 부산 패션비즈센터에서 조찬 모임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협의체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5개구청장은 각 구별 현안 및 산복도로 협의체 용역 예산에 대해 논의하고 “음식은 어떻게 도시의 경쟁력이 되는가”라는 주제의 박상현 맛칼럼니스트의 강연을 통해 원도심 5개구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동구와 영도구에서는 인구감소와 지역불균형 발전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원도심 빈집(공·폐가)에 따른 주거환경 악화 및 사회적 문제 심화와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동구는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방치된 무허가 빈집(공·폐가)에 대한 실태 조사 및 철거비 지원, 빈집 철거사업비 상향 조정을 적극 건의했으며, 영도구는 빈집문제 해결을 위한 철거사업비 지원 및 LH, BMC주도의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우선 추진을 건의했다.
또한 중구는 산복도로 고도제한 해제에 대한 공동 건의문 제출, 서구는 산복도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대한 지원, 부산진구는 산복도로의 열악한 주차환경을개선하기 위해 주차장 예산 지원 등을 건의했다.
위원장인 김진홍 동구청장은, “'원도심 산복도로 협의체' 구성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며, “원도심 공.폐가 문제 등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의지를 다지고 협의체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적극행정 추진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