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승희 기자 ] 부산 동구는 지난 18일 '2023 동구 민생현장 주민소통실' ‘구청장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8월 행선지로 초량동 범양레우스 센트럴베이 아파트에서 주민들과 가까이서 만나뵙는 주민소통실을 운영했다.
이날은 그간 뜨거웠던 찜통 더위를 한 김 식혀주는 비가 촉촉히 내려 그 어느 때보다 시원하고 편안하게 주민들이 8월 주민소통실을 찾을 수 있었다.
8월은 폭염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하여 하계 휴가로 한템포 쉬어가는 시기이나, 김구청장은 주민과의 만남은 소중한 약속으로, 어길 수 없다는 철칙을 고수하여 주민소통실을 운영했다. 그런 마음을 하늘도 알았는지 한풀 꺾인 더위로 많은 주민들이 참여했다.
이날은 동구 산지 일원 등산로 계단 단차 정비, 현재 조성 중인 초량 다어울림복합문화체육센터 어린이 이용시설 조성 및 프로그램 운영,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협의 지연에 따른 북항친수공원 일부 미개방으로 주민 불편 등 다양한 건의사항에 공감하며 자세한 설명과 주요 사안별 현장방문 계획도 안내했다.
특히 한 주민은 동구로 이사온 지 3년 남짓 됐는데, 아파트 인근에서 아이들과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살기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더불어, 아파트 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서 부녀회 조직에 대한 강한 의지도 보였는데, 그 절차를 알지 못하여 난감해했으나, 김구청장의 자세한 설명과 조언으로 그간 고민이 해결이 되어 매우 흐뭇해했다.
접수된 건의사항은 총 20여 건으로 그 중 3건은 관련 부서 및 건의자와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현장방문을 병행하는 등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여 처리할 계획이다.
동구청장은 “주민이 살기 좋은 북항시대 동구를 조성하기 위하여 이러한 현장 위주의 소통에 힘을 쏟으며, 더 자주 주민에게 다가가서 소중한 의견을 듣기 위하여 매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