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고훈 기자 ] 울산시의회 백현조 의원은 12일 오후 3시 30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효문동 주민자치회장, 통장협의회장, 자연보호협의회장, 동천강 인근 지역주민, 관계공무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천강 주변 생활환경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집중호우 시 동천강 범람 방지 하상정비공사, 명촌교~동천교 일원 제방겸용도로 개설 및 주차장 조성, 마을버스 노선 추가 개설 등 효문동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현안사업에 대해 주민 의견을 청취코자 마련됐다.
효문동 주민들은 “현재 시에서 추진 중인 동천제방겸용도로 공사로 인한 소음·분진 관련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방음벽 등 소음·분진 예방대책 수립과 지역주민 및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150면 정도 규모의 주차장을 조속히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여름 장마철 동천강 범람 대응책으로 시에서 추진 중인 동천강 하상 준설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과 지역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마을버스 노선 추가 개설 등을 건의했다.
시 관계부서에서는 “동천제방겸용도로 개설사업은 2024년 9월 완료 예정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여 주민들의 소음·분진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노상 주차장 또한 조성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동천강 하상정비사업은 하천 범람 대비 및 동천강 일대 환경개선을 위해 4구간으로 나누어 2017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2024년 2월 준공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공사 안전사고와 하천 범람 등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으며 마을버스 노선 추가 개설은 주변 교통여건을 감안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백현조 의원은 “주민을 위한 사업들이 역으로 주민 생활에 피해를 주거나 안전이 우려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사업 추진에 있어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시 관계부서에 당부했다.
아울러 “시의회 차원에서도 관계부서와 소통하여 효문동 현안사업이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주민들 또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