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고훈 기자 ] 울산 중구문화의전당(관장 한은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 '조윤범의 렉처콘서트-작곡가 시리즈'를 개최한다.
그 세 번째 순서로 ‘클라라와의 사랑, 슈만’ 공연이 7월 11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 무대에 오른다.
독일 출신의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은 낭만주의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어릴 때부터 다재다능했던 그는 피아니스트의 길을 걸으려 했으나,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작곡가이자 잡지 출판인으로 돌아선다.
그는 자신의 피아노 스승이었던 프리드리히 비크 교수의 딸 클라라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비크 교수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치열한 법정싸움까지 불사하다 결국 클라라가 부모의 동의가 필요 없는 성인이 된 후 결혼하게 된다.
그는 결혼 후 다양한 가곡과 실내악, 교향곡들을 쏟아내며 창작열을 불태운다.
하지만 정신질환을 심하게 앓다가 자살시도까지 하게 되고 끝내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콰르텟엑스가 슈만의 주요 곡 가운데 피아노 3중주 3번 4악장, 바이올린 소나타 2번 3악장, 피아노 4중자 3악장, 현악사중주 1번 2악장, 피아노 5중주 2악장을 연주한다.
이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은 클라라와 슈만의 유명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의 연주를 맡은 콰르텟엑스는 제1바이올린이자 해설가, 유명 책의 저자인 조윤범이 이끄는 현악사중주단으로, 수많은 라디오와 TV 방송을 통해 화려한 연주를 선보인 바 있다.
또 '콰르텟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과 두 장의 독특한 앨범을 통해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서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렉처콘서트의 해설과 바이올린 연주를 담당하는 조윤범은 연주, 집필, 강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분야를 넘나드는 예술가로, 전국의 공연장과 기업 등에서 1,000회 이상 강의와 공연을 진행하며 꾸준히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으로, 예매는 공연 전날인 7월 10일 오후 6시까지 중구문화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사전 예매 종료 후 남은 좌석에 한해 공연 당일 공연 1시간 전부터 2층 함월홀에서 현장 예매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