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최지은 기자 ] 청주시는 ‘문암생태공원 생물서식처 복원사업’이 25일 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에서 후원하는 ‘제22회 자연환경대상’에서 우수상(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부로부터 개발사업자들이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 4억 8천만 원을 반환받아 추진한 사업으로 문암생태공원 내 맹꽁이와 양서류 서식처를 복원했다.
문암생태공원은 1994년부터 2000년까지 폐기물매립장으로 활용되다가 안정화 및 공원화사업을 통해 2010년 지금의 생태공원으로 조성됐다.
이번에 복원한 장소는 조성 당시 수로형태의 생태습지였으나, 기능이 저하되고 환삼덩굴 등 생태계 교란식물이 분포하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우기 시 맹꽁이가 출현해 장기적 서식처 보호를 위해 생태적 복원이 필요했다.
시는 2020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공모해 선정됐으며, 지난해 맹꽁이 서식지와 야생초화원, 생태습지, 둠벙을 조성해 생태복원을 추진하고, 생태교육장 및 전망대, 생태마당 등 생태교육공간을 마련해 수상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녹지가 부족한 도심지에 생태복원을 통한 자연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시민과 학생들의 생태 체험․학습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 지속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