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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북도, 돌발 해충 발생 전년보다 10일 정도 늦을 듯

충북농기원, 철저한 예찰로 돌발 해충 방제 적기 놓치지 말아야

 

[ 경인TV뉴스 박상혁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돌발 해충 3종(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을 대상으로 월동 후 발생 시기를 예측한 결과 전년보다는 다소 늦겠다고 밝혔다.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3종 모두는 노린재목(Hemiptera)에 속하는 해충으로 특히 과수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이들 해충이 작물을 가해하는 방법은 빨대 모양의 긴 주둥이를 작물에 찔러 흡즙하며 가해 당한 줄기나 가지는 기형으로 자라거나 고사한다.


또한, 해충이 분비하는 배설물은 작물에 그을음 증상을 유발하여 추가 피해를 발생시킨다. 따라서 해충의 알이 부화하는 시기에 약제를 살포하여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종의 해충을 대상으로 부화시기를 예측한 결과로 청주 오창 기준 갈색날개매미충 5월 19~29일, 미국선녀벌레 5월 25일~6월 5일, 꽃매미 5월 21일~6월 1일에 본격적으로 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보다 10~14일 정도 늦어지는 시기로 올해 충북지역 2~3월 평균기온이 전년대비 2.5℃, 평년대비 1.0℃가 낮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과수 농가에서는 월동 알이 부화하기 전에 알을 최대한 제거해 주어야 하며, 부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에는 전용 약제를 세밀히 살포해 주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작물보호팀 이성균 박사는 “발생 예측 자료는 농가 지리적 특성에 의해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부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라며, “부화가 시작된 후에는 해충이 확산되기 전 초기에 방제를 서두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