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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소방“2026년 인천특화 산불대응 종합대책 추진”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임원섭)는 도서 지역의 강한 해풍과 침엽수림 그리고 산림과 도심이 맞닿은 산림 인접지라는 ‘인천형 이중 위험’에 맞서기 위해 혁신적인 산불 대응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은 지난 5년간 연평균 8.8건의 산불이 발생하였고 평균 피해면적은 1.43ha 수준이었으나, 지난 2023년 3월 발생한 강화군 마니산 산불로 단일 사건 기준 22ha의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인천소방본부는 이번 대책은 단순한 진압을 넘어 전담 조직 구성과 첨단 ICT 기술과 현장 맞춤형 장비를 결합한 입체적 방어 체계 구축에 방점을 두었다.

 

 인천소방본부는 우선 산불을 전담하는 전문 조직(산불전담대팀 6개, 거점센터 5개소, 도서지역 의용소방산불진화대 6개대)을 편성하여 대응의 전문성을 높인다. 특히 도심권으로의 산불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산림 인접지에 비상소화장치와 소방차량을 활용한 예비주수와 이동형 펌프, 무인방수포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이는 화마가 민가로 덮치기 전 강력한 수막 방어선을 형성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첨단 통신 기술 도입도 눈에 띈다. 산악 지형에서도 끊김없는 지휘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서지역 산불 전담팀 3개소에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와이파이를 보급해 실시간 위치 관제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와 함께 비상소화장치함을 19개소에 추가 증설하고, 강화 불은과 마니산, 중구 영종 무의에 고정형 드론스테이션의 영상 데이터와 산속 배수지, 간이수조, 산림임도 현황을 유관기관과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초광역적 협력 대응 기반을 마련해 활용하고자 한다.

 

 중장기적으로 27년부터 '스마트 산불 감시망'을 더욱 공고히 한다. 드론 관제 서버를 구축해 하늘 위에서 산불의 흐름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산 중턱과 정상 인근에는 고압수관 보관함을 설치해 물리적 지형 한계를 극복한다. 또한, 등산객 등 초기 발견자가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마다 개인진화장비 보관함을 배치해 시민과 함께하는 촘촘한 방재 인프라를 완성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인천은 도서지역이 많아 강한 해풍과 침엽수림, 접근적 제한성 등으로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며, “위성 통신과 드론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첨단 자원을 동원해 산불로부터 안전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