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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용산구, 재난현장지휘버스 본격 가동

25인승 중형버스 특수 개조...재난 현장 즉시 투입 및 평시 훈련 활용

 

[ 한국미디어뉴스 권경민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올해 처음 ‘재난현장지휘버스’를 도입하고, 지난 13일 운영 개시식을 통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재난 유형이 다양·복합화되는 상황에서 재난 발생 초기부터 신속한 현장 판단과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도입한 재난현장지휘버스는 25인승 중형 승합차를 기반으로 특수 개조된 이동형 재난 지휘 차량으로, 재난 발생 시 현장에 즉시 출동해 지휘·통제·상황관리 기능을 수행하는 이동형 통합지원본부로 역할을 한다. 구도심 밀집 지역인 구 특성을 고려해, 기동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중형버스로 채택했다. 구청 소관부서 직원 5명이 버스를 직접 운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대형 운전면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버스 전면부는 운전석·조수석 및 통신·음향시설을 조종할 수 있는 운영석으로 구성했다. 중면부는 현장 지휘를 할 수 있도록 회의실로 구성해 구청 6층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결해 현장 폐쇄회로티브이(CCTV)로 즉시 상황을 확인·공유하고 유관기관과 영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후면부는 유사시 즉각적인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 가동을 위한 운영 물품을 실을 수 있도록 꾸렸다. 외부 지붕에 폐쇄회로티브이(CCTV) 3대를 달고 스피커와 전광판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재난 발생 초기부터 대응 방향을 신속히 결정하고, 주민 대피 유도 및 현장 통제가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재난현장지휘버스는 실제 재난 대응뿐 아니라 ▲재난 대응 합동훈련(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가동 훈련, 차량 교신 훈련 등) ▲다중운집 인파 관리(세계불꽃축제, 핼러윈데이 등) ▲재난취약지역 안전순찰 ▲안전 홍보 및 교육 등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평시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행정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운영 개시식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무사고·안전운행 기원 ▲차량 내·외부 점검 순으로 열렸다. 특히, 점검 시에는 버스와 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연결해 현장 영상 송수신 상태를 확인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재난현장지휘버스는 단순한 차량이 아닌, 재난 발생 시 현장을 직접 지휘하는 이동형 지휘 본부”라며 “앞으로도 실전형 훈련과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