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전남대 소속 학생·대학원생 3명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연구, 친환경 에너지 기술 연구, 지역 문화 기획 등 각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31일 전남대에 따르면, 고수본(의학학과 석사과정), 유민서(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최혜지(음악학과 석사과정) 씨는 지난 2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인재 선발 프로그램으로, 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청년 인재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지역 심사와 교육부 중앙심사위원회를 거쳐 고교·청소년 분야 40명, 대학·청년 일반 분야 60명 등 총 100명이 선정됐다.
고수본 씨는 인공지능(AI) 기반 단백질 설계를 활용한 신약 개발 연구를 수행해 ‘DTMBIO 2024 국제학회’에서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AI 기반 단백질 면역원성 예측 기술 고도화를 통한 맞춤형 면역치료제 개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유민서 씨는 광전기화학 질소 환원 반응 촉매 개발 연구와 관련해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으며, 주저자 논문 2편, 국내외 학회 발표 6회, 특허 2건 등 우수한 연구 실적을 쌓으며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기술 분야의 유망 연구자로 주목받고 있다.
최혜지 씨는 광주 지역 청년 클래식 음악단체 ‘아르플래닛’을 창단해 대표로 활동하며, 총 14회의 공연을 직접 기획·연출했다.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주체가 되는 공연 모델을 실험하며 지역 문화 생태계 확장과 문화 기획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전남대가 추진해 온 AI·공학·의학·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융합 인재 양성의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문적 성취와 사회적 실천을 겸비한 인재들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