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편 ] 이재명 대통령이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이혜훈 전 의원을 내정한 것은 ‘통합’이 아니라 노골적인 정치적 포섭이자 야권 분열 공작이다.
또 국민의힘의 가치와 보수유권자의 신뢰로 성장한 인사가, 정권의 한 자리를 받고자 이재명 정부에 합류하는 것은 당원과 지지자들의 기대를 정면으로 저버린 명백한 변절이자 권력에 부역하는 배신행위다.
현 정부의 국정 기조와 정책 노선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사가, 비판과 견제의 책임을 저버리며 ‘국민을 위한다’는 상투적 명분은 개인의 정치적 안위만을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
기획예산처가 어떤 부처인가? 이재명 정부의 포풀리즘 예산, 재정 확장, 선심성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부처로 이재명 정부가 야권 출신 인사를 세운 것은 추락하는 경제정책의 비판을 무력화하려는 정치적 위장술이요 방패막이일 뿐이다.
협치 명분으로 상대 진영 인사 발탁하려면 최소한 야당 지도부에 협조와 설명이 있어서야 한다. 이재명 정부의 확장 제정과 현금성 지원을 강하게 비판해온 인물을 나라 곳간을 지키는 수장에 앉히려는 것이 과연 국정에 도움이 될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은 이혜훈 전 의원의 선택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번 결정은 정치의 기본 윤리를 저버린 행위인 만큼 역사와 국민 앞에 배신자로 남지 않기를 경고한다.
2025년 12월 29일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김창수 수석대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