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정옥기 여수시의회 의원(무소속, 여천동)은 12월 15일 열린 제25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한 생활체육시설과 파크골프장 확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현재 여수시에는 총 39개의 근린공원이 지정돼 있다”며 “근린공원은 시민 휴식과 산책 중심 공간으로 조성돼 있어 일부 체육시설 설치는 가능하지만, 본격적인 생활체육시설 조성에는 여러 제약이 따른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공원은 체육시설 설치를 목적으로 하는 공원 유형으로, 보다 적극적인 시설 확충이 가능하다”며 “생활체육 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근린공원의 일부를 체육공원으로 전환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러한 관점에서 무선산 근린공원은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며 “무선산 근린공원은 약 87만5천㎡ 규모로 여수시에서 가장 넓은 근린공원이며, 등산로와 일부 체육시설이 조성돼 시민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근린공원 용도만으로는 필요한 규모의 생활체육시설을 설치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일부를 체육공원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 조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수시는 근린공원이 9곳인 반면, 체육공원은 진남체육공원과 망마주·보조경기장 등 소수에 불과하다”며 “도시 인구와 시민 수요를 고려할 때 종합적인 생활체육 기반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파크골프장과 관련해 정 의원은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전국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전국 파크골프장은 2017년 137개소에서 올해 423개소로 늘었고, 이용 인구도 약 60만 명까지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반면 “여수시는 전남에서 큰 인구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율촌 장도 18홀 1개소만 운영 중이어서 시민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이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순천과 광양의 파크골프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무선산 근린공원은 신도심 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대중교통 이용과 기존 체육시설 연계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며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일부를 체육공원으로 전환한다면 도심형 파크골프장 조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옥기 의원은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한 공원 활용 확대는 여수시 생활체육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무선산 근린공원의 일부를 체육공원으로 전환하고, 파크골프장을 포함한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