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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영암 민물장어, '기운찬 천하장어'로 불러 주세요

전남 최초 장어 브랜드 개발…올해 8월 구이 등 9개 품목 상표권 확보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민물장어 전국 주요 생산지인 영암 민물장어는 앞으로 ‘기운찬 천하장어’로 불러 주세요.

 

영암군이 고창에 이어 전국 지자체 중 두 번째로 장어 브랜드를 개발해 상표 등록을 마치고, 지역 장어양식업체에게 브랜드 사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기운찬 천하장어에는 기(氣)의 고장 영암, 힘의 상징 장어, 천하장사의 산실 영암군민속씨름단 등의 의미가 함께 담겨 있다.

 

사업비 2,000만원을 투입해 ‘영암 장어 브랜드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한 영암군은, 통합브랜드 기운찬 천하장어 상표를 올해 8월 특허청에 최종 등록했다.

 

구체적으로 상표권자 영암군 이름으로 장어구이 등 9개 품목의 상표권을 확보하고, 영암 장어양식업체 누구나 ‘기운찬 천하장어’ 상표를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민물장어 전국 주요 생산지인 영암군의 양식업 규모는 허가 33개소, 면적 150,702㎡로 전남 2위 수준이다.

 

월출산국립공원 주변의 청정환경에서 국내산 자포니카 종만 생산·출하해 두터운 육질, 쫄깃한 식감 등 높은 상품성으로 으로 전국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영암군은 이런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가능한 지역 소득으로 연결하기 위해 민물장어 브랜드를 개발·보급했다.

 

영암군은 기운찬 천하장어 브랜드를 활용해 지역 대표 축제 홍보 부스 운영, 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 시식회·직거래 할인판매 등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확대하고, 민물장어양식수협·영암군장어생산자협회와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두 영암군 농업정책과장은 “기운찬 천하장어 상표로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해 지역 지역 대표 특산물로 확고하게 자리잡게 하겠다. 장어양식업체가 믿고 쓰는 브랜드가 되도록 알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