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광양시는 제38회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예방과 감염인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예방과 실천은 제대로, 감염과 전파는 제로로’를 슬로건으로 12월 한 달간 추진된다.
시 보건소는 지난 1일 LF스퀘어와 중마동 버스터미널 일대에서 거리 홍보를 실시했으며, 주요 도로변 전광판과 시 누리집 등을 활용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향후 보건소 방문객을 대상으로 성매개감염병 예방 행동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교육과 상담 등 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에이즈(AIDS)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되어 면역세포가 파괴되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고 각종 감염증에 취약해지는 질환이다.
주된 감염 경로는 성 접촉이며, 식사하기나 악수하기 등 가벼운 신체 접촉, 화장실 공동사용 등 일상생활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감염됐더라도 꾸준히 치료약을 복용하고 관리를 지속하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에이즈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콘돔 사용 ▲안전한 성관계 ▲감염이 의심될 때 조기 검사 세 가지 실천이 중요하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 익명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심 상황이 발생한 뒤 약 4주가 지난 시점에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시 관계자는 “에이즈는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며,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시는 올바른 정보 제공을 통해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해소해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정기검사와 안전한 성 건강 실천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