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영암군 서호면 무송당경로당 어르신들은 소일거리로 건강도 용돈도 동시에 챙긴다.
영암군이 ‘효도복지’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경로당공동작업장 사업으로 함께 일하는 즐거움을 이어가고 있는 것.
마을 공동체 공간을 생산과 건강, 소득 창출의 장으로 바꿔 어르신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이 사업은 시작됐다.
올해 10월 무송당경로당은 영암 삼호읍의 (유)우진통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업에 쓰는 통발을 납품하기로 약속했다.
12명의 경로당 어르신들이 신체적 부담 없이 운동 삼아 꾸준히 할 수 있는 작업이었고, 완성품을 납품하면 생산비를 주는 조건이었다.
10월 말부터 통발을 만든 어르신들은 200여 개의 통발을 만들어 수익을 얻게 됐다.
수익 중 일부는 수고비로 나누고, 또 일부는 기금으로 적립해 경로당 운영비, 지역사회 나눔에 쓰기로 했다.
하귀봉 무송당경로당 회장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경로당에 오면 뭔가 할 일이 있어 좋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함께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암군은 어르신들이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 내는 프로그램으로 경로당공동작업장이 자리 잡도록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건강한 활동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