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원주시는 한파와 폭설로 인한 어르신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파대비 취약노인 보호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한파특보 발효 시 독거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먼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 어르신 4,010명에 대해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한다. 심박수·활동량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거나,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는 등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상황을 확인하고,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 3,310명에 대해서는 담당 생활지원사를 중심으로 가족·이웃·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한다. 생활지원사는 한파특보 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수시로 점검하고, 한파 행동요령을 적극 안내해 현장 중심의 돌봄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또한 관내 475개 경로당에 난방비를 지원해 취약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대피·휴식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폭설 및 한파 시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경로당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쉼터 연계도 추진한다.
김남희 경로복지과장은 “기상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한파 시 어르신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것”이라며, “촘촘한 안전 확인 체계를 유지해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